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미국 물가 '날개' 월가 인플레 상승 베팅 후끈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04:11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04:11

TIPS로 뭉칫돈, 올해 네 차례 긴축 가능성 35%에서 60%로 상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공격 베팅하고 나서 주목된다.

물가연계채권(TIPS)로 최근 2주 사이 2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밀려든 것.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스왑은 2020년 핵심 소비자물가가 2.8%까지 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맨해튼 5번가의 쇼핑객들 <사진=블룸버그>

실제로 물가 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한 한편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미국 경제 성장이 꺾일 것이라는 경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TIPS를 집중 매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3억달러를 훌쩍 웃도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또 앞서 6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한 이후 급반전을 이룬 셈이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TIPS는 연초 이후 0.2% 수익률을 기록, 전반적인 국채시장이 1.1% 손실을 낸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와 별도로 유가를 감안한 인플레이션 스왑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파르게 상승, 최근 2.88%까지 올랐다. 2020년 핵심 소비자물가에 대한 시장 전망을 반영하는 스왑은 2분기 3%에 바짝 근접하기도 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에서 반영된 채권 트레이더들의 올해 네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이 60%까지 상승했다. 이는 6월 초 35%에서 가파르게 뛴 수치다.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율 기준 2.9% 급등했고,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핵심 물가 역시 2.3% 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는 6년6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 역시 3.4%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수입 관세 시행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는 동시에 물가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여기에 4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휘발유 가격은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월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론 당 2.96달러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갤론당 3.50~4.00달러까지 휘발유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이 경우 미국 가계의 가처분 소득과 지출에 흠집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경제가 10년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 최장기 기록을 세웠지만 최근 WSJ의 조사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 밖에 트럭 운송 비용 상승도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장거리 트럭 운전기사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난달 운송 비용이 9.4% 치솟았다.

기업들이 운송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