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문화

속보

더보기

[영상] 백제문화유산주간 14일까지…700년 백제 문화를 공주·부여·익산에서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1:19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1:20

송민선 단장 "글로벌한 백제 문화, 중국·일본과 교류 활발"

[부여=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백재문화유산주간이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14일까지 공주와 부여, 익산 등 백제 왕도를 방문하면 찬란했던 1500년 전 백제의 문화유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지난해 12월5일 문화재청 백제왕도 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 출범되면서 처음 기획됐다.

미륵사지 석탑전경 [사진=백제세계유산센터]

지난 10일 관북리유적지(부여)에서 만난 백제왕도 핵심유적보존·관리추진단 송민선 단장은 "2015년 공주, 부여, 익산으로 이어지는 백제역사유적지구(8개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해 12월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 관리사업추진단이 조직됐고, 앞으로 백제 문화유산이 갖는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국민이 더 이해하고 체험하기 위해 백제문화주간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 발전의 전성기를 이룬 백제 후기(475~660년)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백제가 중국으로부터 도시계획, 건축기술, 예술, 종교를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킨 뒤 일본과 동아시아에 전해준 것을 확인하는 등 뛰어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송산리고분군 [사진=백제세계유산센터]

송민선 단장은 "백제는 고구려, 신라와 달리 글로벌한 문화를 가졌다. 중국에서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습화해 일본으로 넘겨주는 허브역할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제관식, 금귀걸이, 은팔찌 등을 통해 국제적인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26개소다. 그중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건 공주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관북리유적, 능산리고분군, 부소산성, 부여 나성, 왕궁리유적, 미륵사지다.

공주 공산성은 475년 수도 한성에서 웅진으로 남하하면서 지은 성곽으로 앞해발 110m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고 앞에는 금강이 흘러 방어력을 극대화한 산성이다. 공산성은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성곽의 역할을 했다. 

송산리고분군에는 1~6호분과, 무령왕릉을 볼 수 있다. 고분군 근처에 위치한 웅진백제역사관에는 고분군과 무령왕릉 내부를 재현한 유물이 전시돼있다.

관북리유적지는 웅진에서 사비로 천도하면서 세웠을거로 추정되는 왕궁터와 성곽이자 왕궁의 후원 역할을 한 부소산성에서 낙화암, 반월루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백제문화유산주간에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전문가로부터 백제문화유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함께 배워요!-백제문화유산 이야기'가 12일 부터 14일까지 오후 2~4시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펼쳐진다. '세계유산 백제의 분묘'를 시작으로 13일 '미륵사지 석탑 사리봉영기와 왕궁리 오층석탑 금강경판 제작의 비밀'을 주제로, 14일은 '세계유산 배제의 사원'에 관한 강의가 펼쳐진다.

무령왕릉 외부 [사진=백제세계유산센터]

'함께 찾아요! 백제문화유산 이야기'는 13일 오전 10시, 14일 오전 10시, 오후 1시 공주 수촌리 고분군 현장에서 공주 수촌리 고분군 체험하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백제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과 협력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참여기관의 준비사항을 고려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2019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