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월드컵] 프랑스 데샹 감독 "4강전 승리 동력은 2년 전 유로컵 결승전 패배"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15:27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15:27

20년만에 우승 가능성…마크롱 "결승전 참석해 지켜보겠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2016 유로컵 결승전 패배의 설움을 딛고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4강전에서 벨기에를 1대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데샹 감독이 결승골을 터뜨린 움티티 선수를 안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는 4강전에서 벨기에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하면 1998년 이후 사상 2번째다.

프랑스 축구팬들은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활약해 우승을 따낸 디디에 데샹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번째 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데샹 감독은 "2년 전 유로컵 결승전에서의 패배가 아직도 생생하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 우리만의 색깔과 올바른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감격했다.

그는 2016 유로컵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에 0대1로 패한 뼈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데샹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지금까지 장장 49일을 함께 지내는 동안 힘든 일도 많았다. 모두 축하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월드컵의 신예 킬리앙 음바페(19)는 2년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아니었다.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전에 자신이 함께할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이게 꿈이라면 최고의 꿈이다. 말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벨기에전에서 놀라운 드리블 속도로 상대팀 수비수들이 맥을 못추게 만들었다.

그는 "아직 한 걸음 더 남았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탈의실에서 데샹 감독을 봤는데, 굉장히 기뻐 보였다. 동료 선수들도 얼싸안고 기뻐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을 만나러 왔다. 모든 사람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고, 우리는 하나"라며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관람석에서 4강 경기를 지켜본 마크롱 대통령은 "결승전도 참석해 프랑스 대표팀이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약속했다.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4강전 결과에 따라 프랑스의 상대팀이 결정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자정에 열린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팔을 치켜올리며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필리프 벨기에 국왕,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수행원들.[사진=로이터 뉴스핌]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