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금융 등 전방위 클라우스 서비스 공개
국내 B2B 시장 공략 우선, 글로벌도 염두
디지털 전화 위한 플랫폼 강화에 총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SK㈜ C&C(사업대표 안정옥)의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가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진 국내 B2B시장을 공략,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전통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넘어 유통, 금융, 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 강점인 디지털 전환(DT) 사업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10일 회사측의 따르면 SK C&C의 신사업은 클라우드를 비롯,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아우르는 종합 DT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첨병은 클라우드 서비스다.
지난 4일 자사의 맞춤형 클라우스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를 기반으로 국내 인디게임사의 개발과 론칭, 마케팅을 모두 지원하는 ‘인디게임 개발팀과 Cloud Z의 좌충우돌 게임 개발기’를 시작했으며 제조, 금융, 의료, 건축, 교육 등 전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제트 엣지’ 역시 업계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플랫폼 전환이 용이한 클라우드 제트의 특성을 활용해 모바일 웹·앱 테스트가 가능한 상품인 ‘엠티웍스’를 출시, 아모레퍼시픽이 이를 기반으로 한·중 브랜드 쇼핑앱 업무 품질관리를 진행하는 등 적용 범위를 빠르게 확장시키는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여러 유통 업체들과 함께 AI 플랫폼 ‘에이브릴’과 클라우드 제트를 기반으로 유통 DT서비스를 개발, 고객이 매장 진입 순간부터 상품 구매 후 매장을 떠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클라우드는 국내 ICT 기업들의 격전지다. 해외에서는 데이터를 내부가 아닌 외부 서버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아지며 2300억달러(265조원)까지 시장이 성장했지만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시기는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B2B를 중심으로 한 시장 공략은 여전히 높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에 SK C&C는 지속적인 사업 역량 강화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도약도 노리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를 전면에 앞세워 기업들의 전통적인 사업 구조를 디지털 기반, 혁신 시스템으로 변모시키는 DT 사업의 역량을 보다 강화하다는 계획이다.
SK C&C 관계자는 “사용하는 클라우드 및 시스템의 종류에 상관없이 산업별, 고객별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은 물론 클라우드 제트의 60개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