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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英 정국 혼란에 에너지 주도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7월10일 01:37

최종수정 : 2018년07월10일 01:3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을 필두로 한 무역전쟁의 파장이 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업계에 가시화되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연출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장관과 스티븐 베이커 차관이 사임했고,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도 전격 사퇴하면서 영국 정치권에 혼란이 불거졌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뉴스핌>

9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2.23포인트(0.58%) 오른 384.59에 거래됐고, 독일 DAX가 47.72포인트(0.38%) 상승한 1만2543.89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70.29포인트(0.92%) 뛴 7687.99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22.34포인트(0.42%) 오른 5398.11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정치권 소식이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테레사 메이 총리의 소위 ‘소프트 브렉시트’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협상 총 책임자들이 자리에서 물러나자 가뜩이나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협상이 더욱 난항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메이 총리는 도미닉 라브 전 주택부 장관을 브레시트부 장관으로 임명, 사태 봉합에 나섰지만 그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한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다이와 캐피탈 마켓의 크리스 사이클루나 연구원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메이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를 통과시킬 영향력이 크게 축소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정국 혼란에도 영국 주가와 파운드화가 상승했지만 당분간 시장은 정치권 소식에 매우 민감하게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지표는 둔화됐다. 독일 5월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 줄어든 것. 무역 마찰이 고조된 데 따른 파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ING의 카스텐 브제스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무역 마찰이 점차 수위를 더하고 있어 독일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석유업체를 포함한 원자재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다. 광산업체 BHP 빌리턴이 3% 가까이 급등했고, 석유 업체 BP 역시 1% 가량 뛰었다.

구리 생산 업체 안토파가스타가 3% 선에서 랠리했고, 앵글로 아메리칸이 2% 이상 상승했다.

항공사 에어프랑스-KLM이 6월 고객 수 증가 소식에 6% 선에서 폭등했고, 식품 업체 다농은 유제품을 먹은 일부 유아들에게 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 이상 밀렸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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