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지난 3일(한국시간) 16강 경기에서 브라질은 멕시코에 2대0, 벨기에는 일본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피파랭킹 2위 브라질과 3위 벨기에의 8강 대결이 성사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남아메리카 신세대'와 '벨기에 황금세대'가 만났다며 '블록버스터급' 8강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벨기에는 일본과의 16강 경기에서 후반 49분 터진 샤들리의 극장골로 승리했다. [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브라질 네이마르는 멕시코와의 16강전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
브라질은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스위스와 1대1로 비겼으나 다른 경기에서는 모두 2대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득점을 내주지 않는 탄탄한 수비로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 실점이 가장 적은 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벨기에는 4경기 통산 12골 득점으로 '골 득점이 가장 많은 팀'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벨기에는 브라질만큼 수비가 탄탄하지 않은 대신 거침 없는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다만 골 실점이 거의 없는 브라질 앞에서는 벨기에의 가공할 공격이 무색해질 전망이다. 브라질은 16강 멕시코전에서도 교과서 같은 '수비의 정석'을 보여줬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브라질과 경기할 때는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해야 한다. 8강전에서는 골 점유율에 신경 쓰기보다 수비를 하다가 공이 왔을 때 재빠르게 파고들 전략"이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벨기에 선수들이 브라질과 맞붙는 '드림 매치'를 기다렸다며 "유력한 우승 후보와 어렵게 대결이 성사됐다. 새로운 전략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브라질의 윌리앙과 필리피 코치뉴는 수비와 날카로운 슛, 크로스 패스가 전부 가능한 선수들이다. 벨기에의 뱅상 콩파니는 발 부상을 입어 벨기에 진영 후방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브라질과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8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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