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태훈 전 세종대 교수 "성폭행·성추행 없었다"…'미투' 파문 반박(공식입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폭행 당했다는 A씨, 1년3개월간 연인관계였다"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미투' 파문이 일었던 배우이자 전 세종대학교 교수 김태훈 씨가 성폭행·성추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김 씨는 2일 공식입장을 내고 "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자신이) 성노예였다고 주장한 A씨와는 1년 3개월간 연인관계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분과는 같은 영화에 출연하며 서로 호감을 가졌고 그분과 저는 여느 연인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저희 관계를 알던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 분은 저와의 관계를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말하곤 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김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B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 분은 제가 3년 전 강제로 키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차량 조수석에 앉은 제가 뒷좌석에 앉은 B씨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것은 물리적·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그 후는 물론 최근까지 제게 '만나자' 등 강제로 성추행을 당한 사람이 보냈다고 볼 수 없는 문자와 카톡메시지를 보냈다"고 반박했다.

또 최근 발표된 세종대 비상대책위원회 측의 공긍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이미 학교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의혹을 조사해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씨는 "무분별한 악의적 폭로에 강경한 대처를 할 생각"이라며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태훈이 제자 성폭행 의혹으로 세종대 교수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2일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김태훈 교수의 연구실이 굳게 닫혀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다음은 김 씨의 공식입장 전문.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지나온 저의 삶에 대한 성찰을 하였습니다. 평소 미투운동을 지지하며 약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를 견지해온 저로서는 ‘미투’의 화살이 저를 향하게 된 것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에 기인되었으리라 자책하며 인고와 반성의 시기를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가족, 특히 어린 딸이 학교에서 겪어내야만 하는 고통은 아비 된 자의 눈에 피눈물이 맺히게 하였습니다.친구들의 힐난으로 딸은 어쩔 수 없이 다른 학교로 전학해야 했으며 자녀들에게 저는 성추행을 저지른 파렴치범 애비가 되어 버릴 것 같았습니다.

이대로 주저앉아 울고만 있을 수 없어 진실의 힘을 믿고 이 자리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단언컨대 성폭행, 성추행은 사실이 아닙니다. 처음 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성노예였다 주장한 A씨와 약 1년 3개월간 연인관계였습니다. 저는 2000년 당시 경기도에 있는 한 대학의 강사였습니다. 그분은 당시 다른 학교에 적을 두고 있었구요. 그 분의 주장처럼 제가 위계에 의한 성폭행을 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와 그 분의 관계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저에게 증언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분을 절대 성폭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분과는 같은 영화에 출연하며 서로 호감을 가졌고 이후 그분과 저는 여느 연인과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로 그분이 제가 근무하는 경기도 수원으로 저를 만나러 왔으며 제부도, 대부도 등 근교에서 데이트 했고 인천 그분의 집으로 데려다 주곤 했습니다. 저 또한 당시 인천에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관계를 알고 있던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 분은 저와의 관계를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말하곤 했다고 합니다.

B씨의 성추행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 분은 제가 3년 전 강제로 키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분의 주장대로 차량 조수석에 앉은 제가 뒷좌석에 앉은 B씨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것은 물리적·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그 후는 물론 최근까지 제게 보낸 ‘만나자’, ‘맛있는 거 먹자’, ‘맛있는 것을 사겠다’는 등의 문자와 카톡메시지는 저로서는 강제로 성추행을 당한 사람이 보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었고 지금까지 좋은 연극동료로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 분은 본인의 논문이 보류되었으며 성추행 사실을 알려 간신히 논문이 통과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의 논문은 보류된 바 없으며 따라서 성추행 무마하는 조건으로 제게 논문 통과를 요청했다는 말은 상식을 벗어난 주장입니다. 오히려 떨어진 논문의 통과로 자신의 성추행을 활용했다는 그분의 주장에서 저는 이것이 성추행당했다는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인가 의문이 듭니다. B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진실과 명예회복 차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이른 바 ‘세종대 비상대책위’는 저에 대한 공금 횡령 의혹을 제기 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학교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의혹을 조사한 바 있으며 의혹이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비상대책위는 제가 교수라는 이름으로 그 어떤 곳에서도 가르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학생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연극하는 제자들의 생계까지 걱정했던 저로서는 참으로 참담하기 이를 데 없는 언어폭력이자 모욕이었습니다. 비대위의 주축이 제가 가르친 전공의 졸업생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지만 더 이상 가르치는 것에 깊은 회의를 가지게 됩니다.

학과에서는 300명에 달하는 재학생 전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저에 대한 일말의 잘못을 밝혀내기 위함이었죠. 하지만 그 어떤 성적 문제도 없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저는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을지언정 수없이 많은 밤을 새며 에쮸드와 워크숍 공연을 위해 헌신한 저에게 악의를 가지고 모함하는 것은 정말 참기 힘들었습니다. 어떤 한 학생은 학생들의 장기자랑과 관련하여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하며 학교 징계위원회에 저의 파면을 요청했다는 신고를 했습니다. 조사결과는 혐의없음이었습니다. 이런 무분별한 근거 없는 악의적 폭로에는 강경한 대처를 할 생각입니다. 순수한 동기에 의해서가 아닐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련의 폭로와 거짓주장에 대해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러한 일들이 순수한 동기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수한 미투의 정신을 퇴색시키고 이를 뒤에서 조정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긴 시간이 되겠으나, 명예회복의 과정을 통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분간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계획입니다.


2018년 6월 22일
세종대학교 김태훈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