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이태임이 10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마무리하고 포털 프로필 정보까지 삭제하며 완전한 이별을 알렸다.
29일 현재 이태임의 포털사이트 프로필 정보가 삭제돼 인물 정보가 검색되지 않는다. 이태임을 검색한 페이지에는 그의 이름이 들어간 기사와 블로그 글이 게시돼 있을 뿐이다.
배우 이태임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이태임은 지난 2008년 MBC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망설이지마', '결혼해주세요', '내마음 반짝반짝' 등에 출연해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이국적인 매력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5년 예원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잠시 공백기를 보냈지만, 이태임은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브라운관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SNL코리아', '비행소녀' 등 각종 예능에도 출연했다.
이후 이태임은 지난 3월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소속사와 계약이 1년 남아있었지만 위약금까지 물고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또 연상의 M&A 사업가와 교제중에 임신했으며 출산 후 결혼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태임은 당시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적어 연예계 은퇴를 알렸다.
지난달 한 매체는 이태임의 만삭 사진을 공개했지만, 28일 포털사이트 프로필 삭제로 이태임은 완전히 대중에게서 멀어져 작품과 기억 속에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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