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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생산 0.3% 증가 그쳐…반도체 '뒷걸음'(상보)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08:25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08:25

5월 산업활동동향
소비 1.0% 감소…2달 연속 하락세
설비투자 3.2% 줄어…3개월 연속 감소세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와 통신·방송장비 생산이 늘었지만 반도체 생산이 감소한 탓이다. 내수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세다. 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내림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둔화했다.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5%였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1% 증가했지만, 업종별로 희비가 갈렸다. 친환경차 중심 완성차 수출 증가와 자동차 부품 수요 증가로 자동차 생산은 전월대비 5.5% 늘었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통신·방송장비는 전월대비 30.3% 뛰었다. 반면 주력 산업인 반도체는 전월대비 7% 떨어졌다.

2018년 5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통계청]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0% 줄었다. 지난 4월(-0.9%)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다. 통계청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음식료품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산 신차효과 약화 및 수입차 판매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투자 지표인 설비투자 역시 전월보다 3.2% 떨어졌다. 3월(-7.6%)과 4월(-2.7%)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다. 통계청은 전기기기 및 장치 등 기계류 투자(0.2%)가 늘었지만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11.0%)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2.2% 줄었다. 건설수주는 도로 및 교량 등 토목 공사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쓰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다. 보통 6개월 연속 해당 지표가 떨어지면 경기가 꺾이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한다.

통계청 어운선 산업동향과장은 "선행지수순환변동치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선행지수순환변동치를 구성하는 8개 지표가 확장(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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