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캐피탈사 전유물 '자동차금융', 은행이 잠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 자동차대출시장 점유율 10%대로 확대
저금리 무기로 상품 다양화·마케팅 강화 "공격"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8일 오후 3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은행권이 캐피탈사의 전유물이었던 자동차금융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은행이 올 상반기 취급한 자동차대출(할부금융) 규모는 지난 2014년말 잔액의 6배에 달한다. 시장점유율도 10%대로 확대됐다.

무엇보다 은행은 캐피탈사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할 수 있어 영업에 유리하다. 은행들은 상품을 다양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등 주요 은행의 자동차 대출 잔액은 3조6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말 5964억원에 비해 6배 이상으로 커진 것. 이 시장의 점유율도 지난해말 기준으로 10%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대출 시장은 캐피탈사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캐피탈사는 지난 2014년 전체 대출액 12조8000억원 중 11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92%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점유율은 84.5%로 떨어졌다. 은행이 이 부분을 잠식한 셈이다.  

은행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신한은행이다. 올 상반기 대출 잔액이 2조5042억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앞섰다. 대표 상품인 '신한 마이카 대출'이 신규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010년 출시된 마이카 대출은 지난해 9개월 만에 신규 취급액 1조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이 기간을 6개월로 단축했다.

다른 은행들도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5월 기준 잔액이 5603억원과 49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실적인 717억원, 651억원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기간 하나은행의 신규 대출건수는 1740건에서 1만5건으로 껑충 뛰었다.

은행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캐피탈사보다 낮은 금리다.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캐피탈사에 비해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가 올라가면서 조달금리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현재 주요 은행들의 모바일 자동차대출 최저 금리는 연 3.4~3.8% 수준이다. 반면 캐피탈사는 최저 연 4~5%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 

시중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딜러에게 추천받은 할부금융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금리를 비교해보고 은행에 문의해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딜러에게 가는 수수료 등 별도 비용이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은행들도 자동차금융을 틈새시장으로 보고 다양한 상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KBO 프로야구의 스폰서를 맡으면서 마이카 상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프로야구 타이틀 명칭을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로 내세운 이후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것. 제2금융권으로 차량을 구입한 고객이 기존 할부상품을 마이카 대출로 바꿀 수 있는 전환대출은 판매의 20%을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신차 구입자금 대출 차종으로 대형이륜차와 캠핑용차량을 추가하는 한편 차량 관리 서비스 혜택을 더했다. 전국 정비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GS엠비즈와 올라인 중고차 플랫폼 핀카와 협업해 오토론 고객들에게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대출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자동차대출은 틈새시장으로 꼽힌다"며 "자동차 신규 구입뿐 아니라 중고차, 리스, 렌트 쪽으로도 상품을 다양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향후 자동차금융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금융 이용률이 50%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자동차금융 시장은 4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연 1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지홍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증가하고 국산차 평균판매단가도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자동차금융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며 "금리 상승기에 캐피탈사의 금리 경쟁력이 약화되고 은행권이 오토론 상품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자동차금융 수요가 전환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