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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국 해외홍보 기여한 에리자벳 씨에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09:21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09:21

41년6개월간 해외문화홍보원 근무…영역 감수 분야 업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에리자벳지크랩트(Elizabeth G. Kraft) 씨에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훈장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에리자벳 씨는 영역 감수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세웠고 전문적 영역 감수를 통해 국가 이미지와 국격을 높일 수 있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국정 해외홍보 유공' 분야에서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을 받는다.

에리자벳지크랲트. 미국 성명은‘Elizabeth G. Kraft’이나, 귀화 시 ‘에리자벳지크랲트’란 한글명으로 등록함.[사진=문화체육관광부]

에리자벳 씨는 1977년 1월1일 문화공보부 해외공부관에 입사해 2018년 6월30일 퇴직할 때까지 41년6개월간 오롯이 이 분야에 전력했다. 재직기간 총 10명의 전·현직 대통령과 함께하며 파란만장한 사건을 많이 겪었다.

1987년 10월29일 개정된 대한민국헌법(헌법 제10호)의 영역 감수를 비롯해 △전·현직 대통령의 유엔 총회 등 주요 계기 연설문 △남북정상회담 발표문 △외국 정상에 대한 대통령의 친서 △대국민 담화 발표 등 주요 국정 현안 △청와대 및 각 정부부처의 정책보도 등 수많은 자료의 영역 감수를 도맡아 이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에리자벳 씨의 활동 초기는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한국인이 매우 드문 시대였던 터라 영역된 자료에 대해 외국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확인해줄 수 있는 감수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그는 한국 사회나 문화와 관련한 소식을 전할 때는 관련 외국 서적을 일일이 찾아보는 등 외국인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감수 작업을 진행했다.

에리자벳 씨는 1969년 한국인 남편 이하우 씨(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 2명을 두고 있다. 1981년 2월4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퇴직을 앞둔 에리자벳 씨는 "그간 정권이 바뀌고 근무하는 직장명이 바뀌어도 계속 영역 감수를 맡아 일할 수 있어 보람도 있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29일 열리는 공무원 정년퇴직자 행사에서 에리자벳 씨에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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