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내달 통신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할 계획이라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소프트뱅크는 연내 도쿄 1부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SBG는 자회사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SBG 주주총회에서 손정의(孫正義) 회장은 “우리는 유니콘 헌터가 될 것”이라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미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SBG는 지난 2016년 영국의 암(Arm) 홀딩스를 인수했으며, 작년에는 운용액 10조엔(약 100조원)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설립하는 등 투자회사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비전펀드는 AI와 IoT 분야에서 지금까지 약 30개사에 투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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