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신화

속보

더보기

중국 '친환경차 굴기' 세계 자동차 시장 판도 바꾼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14:25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08:20

2020년 신에너지차 시장 200만대, 올해 두배
차세대 친환경차인 수소차 강국 로드맵 마련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0일 오후 4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가솔린 자동차 혁명에서는 낙오했던 중국이 신에너지차 분야에서는 ‘폭풍 성장’을 실현하며 세계 최대의 친환경차 대국으로 도약했다. 특히 2018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규모는 100만대를 돌파하면서 친환경차 시장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공신부(工信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는 각각 전년비 53.8%,53.3% 증가한 79만 4000대, 77만 7000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 선두를 유지했다. 올해에도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이며 총 110만 8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초 중국 공신부(工信部)부장은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신에너지차 생산량을 현재의 2배규모인 200만대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 더불어 토종 전기차의 기술혁신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당국은 차세대 친환경차인 수소차 육성을 위한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며 수소차 강국으로 도약을 예고했다.

◆2020년, 신에너지차 200만대 시대 연다 

2018년 중국 자동차 업계는 ‘신에너지차 판매 100 만대 시대’ 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체 실적에 청신호가 커졌다.

중국 매체 신화사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누적판매량은 32만 8000대를 기록, 전년 대비 100%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그중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전년비 124% 증가한 25만대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토종 전기차 차량 품질 향상과 소비자들의 친환경차 수용도가 높아지면서 판매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배터리 품질 향상에 따라 초창기 120킬로미터에 불과했던 전기차 주행거리가 최근에는 40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중국 토종차 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관련 인프라가 개선되는 추세도 판매 확대에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매체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에 따르면, 장화이자동차(江淮汽車)는 배터리모듈, 파워트레인 및 차량제어시스템와 같은 전기차의 3대 핵심분야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행거리도 최대 500킬로미터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충전기 및 애프터서비스 등 전기차 관련 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2018년 기준 중국충전연맹정보인증부(電聯盟信息和認證部)에 등록된 충전기 시설은 26만 6231곳으로, 월평균 약 8000 곳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의 전기차,수소차 등 생산을 의무화하는 '더블포인트제도 (雙積分)' 도입으로 중국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제도는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을 강제하는 제도로 한차례 유예됐으나 2019년 10%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12%까지 신에너지차 생산 비중을 늘리게 된다.

더블포인트 제도는 내년부터 중국에서 연간 5만대 이상 생산하는 모든 자동차업체들에 예외없이 적용된다. 이 규정에 부합할 수 없는 업체는 시장에서 포인트를 사서 채우거나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한다.

더블 포인트 제도 외에도 중국 당국은 전기차 구매세 면제, 보조금 지원 등 신에너지 차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또 지난 6월 12일 새로운 신에너지차 보조금 정책이 정식 발효되면서 긴 주행거리의 신에너지차 모델의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재정부 등 4개 부서는 공동으로 주행거리 150~300 킬로미터의 전기차를 겨냥해 20~50%에 달하는 보조금을 차등 적용하기로 발표했다. 다만 150킬로미터 미만의 주행거리 신에너지 차량모델은 보조금대상에서 제외됐다. 당국은 이를 통해 신에너지차 업계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한편 기술 수준이 낮은 업체는 도태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중국 당국은 신에너지차 육성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토종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토종브랜드 돌풍의 주역 지리(吉利)자동차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의 비중을 전체의 90%까지 늘릴 계획이고, 베이징(北京)자동차와 치루이(寄瑞)도 유사한 전기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통 자동차 대기업 외에도 자동차 스타트업 기업인 웨이라이(蔚來), 샤오펑(小彭), 웨이마(威馬), 치뎬(奇點) 등 업체들도 속속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신에너지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위퉁커처의 수소전기버스 모델<사진=바이두>

◆중국 차세대 친환경차 수소연료전기차 육성 천명

중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수소차 산업 육성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수소전기차는 휘발유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이 없고, 전기차와 달리 외부의 전기 공급 없이 연료전지 스택에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생산된 전기로 모터를 움직여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수소전기차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에 의해 ‘물’만 배출되는 완전무결한 친환경차로 꼽힌다.       

중국 공신부(工信部)는 이미 지난 2016년 ‘수소전기차 로드맵’을 발표해 수소차 강국 실현에 나섰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 수소차 5000대, 수소충전소 100기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30년에는 수소차 100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공식화했다.

다만, 중국 수소차 업계는 이제 첫걸음을 내딘 상황으로 기술적 완성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들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는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톈커처 수소버스<사진=바이두>

푸톈치처(福田汽車)는 중국 수소차 분야를 선도하는 상용차 전문업체로 꼽힌다.

관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푸톈치처(福田汽車)의 수소 버스 주문량은 154대로, 그 중 40대는 이미 납품을 완료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6년 베이징의 렌터카 업체로부터 100대의 수소 버스 주문을 시작으로 수소차 생산에 시동을 걸었다.

또다른 상용차 업체 위퉁커처(宇通客車)도 지난 2014년 중국 최초로 수소버스 분야에서 국가인증을 받으면서 수소차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위통커처는 올해 초 3세대 수소 버스 모델을 공개하며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수소 버스모델은 10분안에 연료 완충이 완료되며 최대 주행거리가 600킬로미터인것으로 전해진다.

수소차에 공급되는 산업용 수소 생산 비용이 저렴한 것도 중국 수소차 산업의 강점으로 꼽힌다. 매년 중국에서는 산업공정 과정에서 1000만톤 이상의 수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3년에서 2017년까지 전세계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총 6,475대로 집계됐다. 그중 일본의 도요타가 전체 수소차 판매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