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코드엘레강스 모터쇼 "마지막 황금기를 보낸 모델"
[서울=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1962년 제작된 페라리 250 GTO가 오는 8월 경매에서 4500만달러(약 497억9250만원)를 호가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차가 낙찰된다면 역대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고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962 페라리 250 GTO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RM 소더비즈 주최 경매 현장에 공개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경매 전문기업 RM 소더비즈(RM Sotheby's)는 1962 페라리 250 GTO가 전 세계에서 단 36대만 만들어진 250 GTO 모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 차는 오는 8월24일과 25일 진행되는 캘리포니아 경매에 등장할 예정이다. 첫 소유주는 이 차를 타고 1962년 이탈리아 GT 챔피언십 등 9개 자동차경주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경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는 2000년에 낙찰받은 그레그 휘튼(Greg Whitten) 뉴메릭스 소프트웨어(Numerix software) 사장이 이 차를 소유하고 있다.
1962 페라리 250 GTO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RM 소더비즈 주최 경매 현장에 공개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1962 페라리 250 GTO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RM 소더비즈 주최 경매 현장에 공개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셸비 마이어스(Shelby Myers) RM 소더비즈 차량전문가는 "GTO는 자동차경주 선수들이 손을 더럽히기 전 마지막 황금기를 보낸 모델이다. 당시에는 선수들이 경주 차량을 집에 주차해뒀다가 경기장에 가져가서 경주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962 페라리 250 GOT 경매는 매년 개최되는 콘코드엘레강스(Concours d' Elegance) 모터쇼 행사로, 캘리포니아주 패블비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휘튼 사장은 차를 팔기로 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기존에 경매최고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모델은 2014년 3810만달러(약 422억5290만원)에 팔린 다른 1962 페라리 250 GTO 모델이다.
yjchoi753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