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재 불구 시간외 거래서 추가 하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가 전자상거래 활황으로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덱스의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 순익은 5.91달러로 1년 전의 4.19달러에서 개선됐다. 앞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전망치 5.69달러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도 173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72억달러를 웃돌았다.
페덱스는 내년 5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 TNT 익스프레스 인수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은 17~17.60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치 중간값은 블룸버그 예상 평균인 17.48달러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지난 회계연도보다는 13% 늘어난 수준이다.
페덱스는 이번 회계연도 매출은 9%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전문가들이 내놓은 6% 증가 전망을 상회했다. TNT익스프레스 인수 비용을 제외한 영업 마진도 8.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은 온라인 배송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운영 자동화 투자로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는 페덱스 전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정규장에서 2% 하락한 페덱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0.15% 더 밀리고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