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5G 주파수 경매, ‘출혈’ 대신 ‘실리’ 선택한 이통3사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9:05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9:05

최종낙찰가, 최저경쟁가 대비 10.44% 증가
SKT·KT ‘최대주파수’, LGU+ ‘합리적 선택’
3조6183억원 역대급 낙찰가, 5G 투자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5G 상용화와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걸린 5G 주파수 경매가 종료된 가운데 이동통신3사 모두 과열경쟁보다는 ‘실리’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이통3사의 투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는 15일부터 시행한 5G 주파수 경매에서 2일차인 18일에 총 낙찰가 3조6183억원으로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우선 전국망 구축이 가능, 이번 경매에서 핵심으로 떠오른 3.5㎓ 대역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최대주파수(총량제한)인 100㎒폭 확보에 성공했다. 주파수 양은 결정하는 1단계 낙찰가는 양사 모두 9680억원으로 동일하다.

다만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경매에서 SK텔레콤은 C대역(3.60~3.70㎓) 확보에 2505억원을 입찰한 반면, KT는 추가 금액 없이 B대역(3.50~3.60㎓)을 확보, 3.5㎓ 대역 최종낙찰가는 SK텔레콤 1조2185억원, KT 9680억원으로 2505억원 차이를 보였다.

이에 SK텔레콤은 “경매의 핵심인 3.5㎓ 대역에서 최대총량인 100㎒폭과 함께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C대역을 확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으며 KT 역시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 경매로 국내 최대 초광대역 전국망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을 나타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가장 적은 80㎒을 할당받았다.

LG유플러스측은 “실리선택에 집중했다. 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 선도적으로 장비를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주파수폭 자체가 20㎒ 부족해 향후 5G 본격화 이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조 주파수로 활용 가능한 28㎓ 대역은 3사 모두 800㎒폭을 최저경쟁가격인 2072억원으로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에서는 SK텔레콤은 1억원에 C(28.1~28.9㎓)대역 , KT 6억원에 A(26.5~27.3㎓)대역, LG유플러스는 낙찰가 없이 B(27.3~28.1㎓)를 할당받는 등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5G 경매를 놓고 이통3사 모두 선방했다는 입장이다. 가장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은 당초 목표대로 100㎒ 확보에 성공했고 KT 역시 큰 출혈없이 100㎒를 할당받았다. LG유플러스 또한 3등 사업자의 입지를 감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는 평가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통3사 모두 과도한 ‘출혈’ 경쟁보다는 ‘실리’에 입각해 경매를 마무리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경매의 최저경쟁가격이 앞선 3차례 경매 중 가장 금액이 높았던 2016년 2조6000억원보다 6000억원 많은 3조2760억원으로 결정된탓에 합리적인 경쟁에도 최종낙찰가가 3조6183억원까지 치솟은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경매는 기업들의 무리한 경쟁을 유도하기보다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정부 목표인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위해 이통3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