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영상 기법 도입, 영상콘텐츠 확대될 듯
[서울=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조만간 인스타그램에서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한국시각) "페이스북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이 최근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자사 플랫폼에 1시간 분량의 분량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이 실행된 화면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
현재 인스타그램에 즐길 수 있는 동영상은 1분으로 제한돼있다. 좀 더 긴 분량의 영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현재 라이브 스트리밍을 실행하는 것이 유일하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측은 수직영상 기법을 도입,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향후 인스타그램에 적용될 긴 분량의 영상 업로드 기능이 수직 영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추가적인 세부 기능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 최대 IT 온라인 매체인 ‘테크크런치(TechCrunch)'도 인스타그램이 “4K 해상도의 수직 화면으로 쇼 프로그램이나 뮤직 비디오 등을 담아낼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인스타그램측이 추진하고 있는 1시간 가량의 동영상이 향후 각종 전문 영상 콘텐츠를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도 최근 자사 자체 영상 제작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