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정재훈 한수원 사장 "소프트웨어 중심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재훈 한수원 사장, 취임 두 달만에 첫 기자간담회
에너지 종합기업으로의 발돋음 선언…올 연말 포트폴리오 제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에너지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원전 수출, 원전 해체 역량 확보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나아가 에너지 종합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취임 두 달여 만에 7일 울산 인근 식당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종합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선언했다.

정 사장은 "한수원이 나아가야할 비전이 있다면, 지금은 하드웨어에서 캐시카우를 가진 회사지만 나중에는 소프트웨어로 먹고 살 수 있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지난 35년간의 경영 노하우를 축약해 빅데이터로 만들어 에너지 컨설팅하고, 원하면 우리의 원전 관련 퇴직자들 누구나 컨설팅하고 돈 벌 수 있는 회사로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4월 5일 오전 토크콘서트 형식의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경영방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수원>

한수원의 새로운 경영 슬로건인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재도약'은 발전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련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한수원은 현재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수립을 위해 에너지 선도기업에 대한 벤처마킹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르면 올 연말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 방침으로는 △새로운 변화와 성장 △화합·열정의 조직문화 △신뢰받는 원전 운영 △사회적 가치 선도 등 4가지를 세웠다.

특히 '원칙이 바로 선 한수원'은 정재훈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강조해왔던 새로운 슬로건으로 인사 시스템이 공정하게 운영되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위해 △성과와 업무 중심의 인사 △현장 경험중시 △균형 잡힌 인사 △정실주의 배제라는 4대 인사 원칙을 세웠다. 

정 사장은 이날 한수원의 먹거리인 원전 사업과 원전 해외 수출을 위한 전략과 포부도 밝혔다.

우선 정 사장은 원전 사업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 사업은 지역과의 협력 없이는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에 한수원은 교육장학 사업, 지역경제 협력사업, 지역복지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수원은 이러한 사업들을 처음부터 다시 살펴 지역주민의 삶에 더욱 실질적으로 와닿는 사업이 되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과의 소통도 강화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협력사업 및 지원제도의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또한 렵력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해 동반성장과 원전생태계 건전성 확보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원전 해외 수출 전략과 관련해선 "한수원은 독자적인 수출역량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능력을 갖췄다"며 "우리나라 원전산업이 우선 당장 다리가 끊겼다고 강을 못 건너는 건 아니다. 당분간 배로 건너고 안되면 무등타고 건너가서 생명력만 유지할 수 있으면 앞으로 얼마든지 보완할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서 진행되는 원전사업도 우리가 뛰어들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해외 시장은 큰 시장, 중간 시장, 틈새시장이 다 있다. 한수원이 어떻게 해외 원전수출 지도를 그리는지 지켜봐 주면 확실히 깃발을 꽂아보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정재훈 사장은 지난 4월 5일 취임한 이후 고리, 월성 등 5개 원전본부는 물론, 한강본부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사업소를 방문하는 등 총 16차례에 걸쳐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정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원 마인드(One Mind)로 원 팀(One Team)이 돼 원 보이스(One Voice)를 내어 한수원이라는 큰 조직을 함께 이끌어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해 유관기관들과 긴미리히 협조하고 있고, 고리1호기의 안전한 해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이라며 "안전하게 발전소를 운영하며 여름철 전력수요에 대비해 발전소 설비 점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