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남북회담 문제 때문에 허위신고했다" 진술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의 한 빌딩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54분께 마포구 도화동 한 빌딩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포경찰서 로고 zunii@newspim.com 2018.05.25 <사진 = 김준희 기자> |
A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빌딩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는 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 당국은 마포역 인근 한 공원에서 서성이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북한하고 한국 회담 문제 때문에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신질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imbong@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