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커피 시장 잠재력 무궁무진, 스타벅스·로컬 브랜드 '격돌'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6:54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08:47

중국 커피 시장, 7년 내 조 위안 대 성장 전망
스타벅스 시장 선점, 루이싱커피 등 로컬 신생 기업 도전장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중국 커피 시장이 두 자릿 수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와 추격에 나선 로컬 신생 브랜드간의 경쟁이 뜨겁다. 스타벅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 사업 총력전을 선포하고 나섰고 로컬 브랜드는 새로운 컨셉을 바탕으로 세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격전지로 떠오른 중국 커피 시장의 잠재력과 글로벌·현지 브랜드간 대결 구도를 살펴본다. 

◆ 중국 커피 시장, 글로벌 브랜드 격전지 부상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글로벌 브랜드가 가장 눈독 들이는 유망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주요국 커피 시장이 포화기에 진입하며 둔화세를 보이지만 중국만큼은 여전히 방대한 잠재력을 자랑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주요국 커피 소비 증가 현황을 보면 중국은 26.59%로, 미국(2%), 일본(1.7%), 한국(4.2%)을 대폭 웃돌았다. 중국의 1인당 연평균 소비량은 5잔으로, 유럽 미국 등 서구 국가(400잔), 한국(377잔), 일본(360잔)에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 업계 전문가는 2025년까지 중국이 조 위안대 커피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커피 시장을 가장 먼저 선점한 주인공은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글로벌 인지도를 앞세워 중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했다. 2017년 기준 스타벅스 중국 시장 점유율은 51%로 중위권 기업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중국 141개 도시에 진출, 3300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4년 내 중국 진출 도시 230개, 점포 수 6000여 개 확장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중국 시장 입지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색 컨셉 앞세운 로컬 신생 브랜드 반란

로컬 신생 브랜드의 추격도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정면 돌파보다는 우회 전략을 택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브랜드 혹은 현지 전통 브랜드가 이미 장악한 비즈니스형 카페나 여가형 카페 시장에 뛰어들기 보다는 이색 컨셉 혹은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활용, 기존에 없던 수요를 만들며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루이싱커피가 있다. 루이싱커피는 중국 내 신유통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온라인 채널 모델 카페’라는 획기적인 컨셉을 들고 나왔다. 고객은 앱을 다운 받아 온라인으로 주문한 후 오프라인 가게에서 바코드를 스캔해 커피를 받는다.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가 가능한 데다 ‘신유통’이라는 마케팅 활용 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올해 초 창립한 루이싱커피는 불과 4개월 만에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 진출, 점포 수를 525개로 확장하며 단기간 내 가장 위협적인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번 달 초에는 스타벅스의 중국 사업에 독점적 요소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경고, ‘신생 기업의 반란’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중국 커피 시장 잠재력이 주목을 받으면서 굵직한 자금 조달도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래 루이싱카페, 고고둥카페(GOGO動咖啡), 유인카페이(友飲咖啡) 등 8개 커피 브랜드가 위웨캐피탈 (愉悅資本), 둥위캐피탈(動域資本) 등 유수 자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자금 조달액은 적게는 수천만 위안, 많게는 수억 위안대에 달한다.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