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6일 연속 하락..伊 연정논의 재개돼 유로 소폭 반등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9:02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06:56

伊 정국 우려 및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 증시 6일 연속 하락
伊 연정 논의 재개되며 이탈리아 채권, 증시 소폭 반등
유로, 미달러·엔·스위스프랑 대비 소폭 반등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 정국 우려와 무역전쟁 위기감에 세계 증시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으나, 이탈리아에서 연립정부 구성 논의가 재개되면서 조기총선 가능성이 낮아져 유럽 증시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에서 조기 총선이 개최되면 반유로 성향의 정당들이 더욱 득세할 것이란 전망에 최근 수일 간 투자자들은 미국과 독일 국채,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이탈리아 조기 총선은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의 장이 될 것이란 우려에 2011~2012년 유로존 채무위기 공포가 되살아났다.

하지만 이탈리아 극우정당 '동맹'과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이 조기 총선을 막고 시장 소요를 잠재우기 위해 극적으로 연립정부 구성 논의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소식에 이탈리아 증시가 5일 간의 급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 중이다.

두 정당은 29일(현지시간) 밤부터 연정 논의를 재개했는데 아직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정치 리스크에 민감한 이탈리아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년 만에 최고치에서 0.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5일 간 4% 가까이 하락했던 범유럽지수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하오 란 위 바클레이스 투자전략가는 이탈리아발 글로벌 시장 리스크가 증가했지만 이탈리아가 정부지출을 급격히 늘리거나 유로존을 탈퇴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EU를 떠나겠다는 이탈리아의 위협이 얼마나 현실 가능성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2012년과 같은 유로존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유로존 경제성장과 증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약 4조8000억엔(47조7062억원) 규모의 유로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 민간 생명보험사인 닛폰생명보험도 현재로서는 이탈리아 채권 포트폴리오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2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자료=톰슨로이터 데이터스트림]

◆ 무역전쟁 우려

전날 금융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0.5~1.2%의 낙폭을 기록한 후, 이날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하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면서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1.5% 내리며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4% 하락했다. 무역에 민감한 MSCI 신흥국지수는 1.2% 내리며 5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최근 미·중 무역 대표단이 조율한 '상호 관세 부과 보류' 방침을 깨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첨단 기술 품목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강행하기로 했다.

라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이러한 조치는 무역전쟁에 다시금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달러 강세가 재개되면서 신흥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루피아화 방어를 위해 2주 만에 두 번째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촉발되면서 미국과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2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안전 통화인 엔화와 스위스프랑이 급등하고 있다.

앨빈 탄 소시에테제네랄 외환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유로화 하방 리스크는 대체로 정치 리스크”라며 이탈리아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유로/달러는 1.15~1.16달러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공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증산 발표를 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30일 유로/달러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