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伊 정치권 파장에 다우 400P 폭락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05:09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07:07

주요 은행 및 보험주 일제 급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탈리아의 정국 혼란이 유로존 금융시장을 강타한 데 이어 뉴욕증시에 폭락을 일으켰다.

내각을 구성하지 못한 이탈리아가 이르면 7~8월 사이 조기 총선을 실시, 공동통화권을 탈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면서 은행 섹터를 중심으로 뉴욕증시에 ‘팔자’가 봇물을 이뤘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91.64포인트(1.58%) 급락한 2만4361.4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1.47포인트(1.16%) 떨어진 2689.86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7.26포인트(0.50%) 하락하며 7396.5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이탈리아 정치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른바 ‘이탈렉시트(Italexit,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폭등했고, 파장은 유로존 금융시장을 거쳐 뉴욕까지 삽시간에 번졌다.

이와 함께 측근의 부정부패로 인해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불신임 위기를 맞은 스페인의 정국 혼란까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은 2012년 소위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우 살루치 파트너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마침내 투자자들이 유럽 정치권 리스크와 이에 따른 위기 상황 전염의 심각성에 눈을 떴다”며 “이날 매도가 대규모로 이뤄진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한 투기거래자들이 이탈리아 자산의 투매에 나설 경우 금융시스템이 한 차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주가 폭락하며 이날 뉴욕증시의 약세장을 주도했다. 모간스탠리가 6% 선에서 후퇴했고, 스테이트 스테이트 역시 6% 이상 내리 꽂혔다.

씨티그룹과 JP모간이 각각 4% 이상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4% 선으로 확대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 그룹이 5% 선에서 급락하는 등 주요 보험주도 매도 공세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린지 피에그자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의 정치권 리스크에 따른 충격이 점차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유럽의 경제 성장 모멘텀이 한풀 더 꺾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외환시장도 요동쳤다. 유로화가 장중 달러화에 대해 10개월래 최저치로 밀리며 달러/유로 환율이 한 때 1.15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 졸티화와 체코 코루나화, 헝가리 포린트화, 스웨덴 크로나 등 유럽 주요 통화가 일제히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S&P 케이스 쉴러가 집계한 3월 미국 대도시 주택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6.5% 급등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8을 기록해 18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4bp(1bp=0.01%포인트) 급락하며 2.785%까지 밀렸고, 같은 만기의 독일 국채 수익률 역시 약 10bp 급락하며 0.256%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