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미회담 무산] 日 정부, 북미정상회담 취소 "이해하고 환영"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10:25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10:2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런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이해하며, 핵 문제와 납치 문제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5일 지지통신,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회담 개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비핵화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일본이 주도해 왔던 최대한의 대북 압력 노선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라며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 외무성 관계자는 미국의 회담 취소 통보에 대해 “북미회담의 개최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에서 북한으로부터 구체적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게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일본 내에서는 급격한 한반도 정세 변화 속에서 일본이 소외되고 있다는 이른바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만큼 북미회담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22일(미국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을 때도 일본 정부는 “중요한 것은 개최 자체가 아니라 핵·미사일·납치 문제가 진전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이해를 나타낸 바 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도 “회담은 핵, 미사일, 납치 문제 해결이 궁극의 목적이다”라며 “그것이 따르지 않으면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미 간 핵·미사일 문제가 진전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납치도 해결되지 않는다. 일본에게 있어서는 북미 회담이 서둘러 개최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자민당의 한 간부 의원은 “(납치 문제 해결 등) 일본이 기대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보다는 (회담 취소가) 바람직하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미 간 긴장 상태 장기화 우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이번 북미회담 취소로 인해 북미 간 긴장 상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반도 정세가 다시 불투명해졌다”며, “당장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진 않겠지만 최대 초점인 비핵화에 대한 의견 대립이 회담 취소의 결정적 원인이었다는 점에서 북미 간 긴장 상태가 장기화 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아사히신문은 “세계가 놀란 갑작스런 한 통의 편지였다”며 “북한이 미국에 대항 조치를 취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어 한반도 정세가 다시 위기 상황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미회담이 다시 개최되기까지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비핵화를 둘러싼 양측의 의견 차이는 즉각 메우기 힘든 것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했으며, 아사히는 “미국이 요구하는 즉시 완전한 비핵화 조건을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는 한 가까운 시일 내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정부, 향후 미국과의 연계 더욱 강화할 것

앞으로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뿐 아니라 납치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을 요구하며 미국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연계해 북한 대응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의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전 납치문제 담당상은 “핵·미사일 문제,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제대로 된 국가로 발전해 나가도록 국제 사회의 압력과 미·일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도 오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향후 북한 정책을 조율해 나갈 생각이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