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김정은에 달려...비핵화과정·보상 충분 논의"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06:55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06:58

미 하원 청문회 출석, "나쁜 합의는 선택지 아니다" 강조도

[워싱턴=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전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하원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폼페이오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에 대해 "그 결정은 궁극적으로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 그가 회담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나는 6월12일로 예정된 그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다"라면서 "올바른 거래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중하게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를 향한 신뢰할 만한 조치가 취해지는 걸 보기 전까지 우리의 자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북한) 정권의 역사에 대해 직시하고 있다.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지금까지 김 위원장에게 양보한 게 하나도 없으며(zero concessions) 그렇게 할 의사도 없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당시 김 위원장과의 면담과 관련, "상호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공통된 접점을 찾아가기 위해 여전히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김 위원장)도 그의 주민들을 위한 경제적 성장과 복지가 (자신의) '전략적 변화'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점을 솔직하게 공유했다"고 소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그(김 위원장)와 이야기를 나눌 때 (북한에) 요구되는 검증 작업의 범위, 즉 '진짜 비핵화'가 이루어졌다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에 대해 더 명확할 수 없을 정도로 설명했다"면서 "그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도 "(비핵화 보상의) 그 대가로 민간 부문 기업, 그리고 다른 부문으로부터의 지식과 노하우, 대외 원조 등의 형태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밖에 김 위원장이 전 세계로부터 체제 안정보장과 평화협정을 받을 수 있기 위해 남북한의 현 대치 상황의 종식을 원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그(김 위원장)와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 후 그 부분을 더 심도있게 구체화할 기회를 얻게 되길 희망한다"면서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기회를 얻게 되면 어떻게 해야 나라를 가장 잘 운영할지에 대한 '전략적 변화'를 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 문제는 나와 김 위원장 사이(의 대화)에서 직접 제기됐다. 앞으로의 진행 과정에서 (북미간)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