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대비 1.5% 상승..서남권 개선되고 도심권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의 소비경기지수가 1년 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소매업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숙박업이 올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11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사진=서울연구원> |
5대 권역별로 보면 서남권 소비경기지수가 소매업 증가세에 힘입어 3.0% 증가했다. 반면 도심권은 숙박·음식점업의 경기가 나아졌음에도 소비경기가 2.9% 감소하며 부진했다.
동남권은 소매업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숙박업이 증가세로 전환되며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동북권은 소매업은 증가세였지만 숙박·음식점업 소비감소가 이어져 0.1% 감소했다. 서북권 역시 소매업 증가세 속에 숙박·음식점업 불황이 이어져 전년 동월 대비 0.1% 줄었다.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활용한 월간소비지수다.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소비중심 업종의 생산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