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29.4km 전구간 등 시내 노후 가로등 7000여개 교체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강변북로 29.4km 전 구간을 비롯한 서울 곳곳의 노후 가로등 7000여개가 연내에 LED조명으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가양~양화대교 구간과 성수~광진교 구간의 가로등 1035개를 비롯, 시내 곳곳의 가로등 총 7220개를 12월까지 LED조명으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시는 우선 11월까지 차량 통행량이 많은 강변북로 전 구간(가양대교~광진교) 가로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한다.
이어 종로구 효자로 등 26개 노선 57.8km 구간의 차도 및 보행로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 2351개도 LED로 대체한다.
남산1호터널은 지난해 상행에 이어 올해 하행까지 나트륨 등을 LED로 교체한다.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밍(Dimming) 시스템을 도입해 터널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터널 내 조명이 조절된다.
홍지문터널 상행 일부와 삼청터널, 사직터널 하행, 동망봉터널 상행, 증산·하계·군자·퇴계로·여의교 지하차도와 반포대교·잠실철교·화랑고가 가로등 등 총 13개소 노후조명도 LED로 바뀐다.
지난 1967년 개통,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사직터널은 2015년부터 LED로 교체를 진행해 왔다. 시는 올 11월말까지 3개의 굴에 대한 교체작업을 모두 완료한다.
아울러 양화대교 경관조명도 전면보수해 올해 9월 새롭게 점등한다. 이번에 점등되는 야간 경관조명은 2013년 2월 설치된 아치구조물로 그간 미점등 상태였으나 노후 메탈 등을 LED로 교체해 올 가을부터 점등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도로시설물 조명과 시도 상 가로등을 LED로 교체해 절약할 전기료는 연간 3억원”이라며 “절감되는 에너지는 약 1만1000가구가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