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서울장미축제' 18~20일 중랑천 장미터널 일원서 열려
축제 콘셉트는 '5월의 프러포즈'..5.15km 장미터널 장관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꽃의 여왕’ 장미를 테마로 한 중랑구 서울장미축제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중랑천 장미터널 일원에서 펼쳐진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18 서울장미축제’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사진=중랑구청> |
4회째를 맞는 올해 ‘서울장미축제’는 ‘인생 샷’을 핵심 콘텐츠로 정했다. 수만 평의 축제장 전역을 장미가 어우러진 포토존과 프러포즈존으로 구성해 연인,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유혹한다.
축제의 콘셉트는 ‘5월의 프러포즈, Will You marry me?’로 정해졌다. 웨딩아치 포토존과 LED웨딩드레스 전시, 야외 웨딩홀 무대 등이 마련돼 청혼하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로즈뷰티존에서는 한복과 웨딩드레스를 자유롭게 대여해 기념할 만한 프러포즈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올해 ‘서울장미축제’는 낮에는 아름다운 장미로, 밤에는 형형색색 빛으로 물드는 축제를 지향한다. 또한 1년 내내 관람객이 찾는 명소를 조성해 사계절 축제로 진화를 노린다.
이를 위해 중랑구는 제2보도육교를 개통하고 중화체육공원 장미쉼터를 조성한다. 또 장미분수공원을 리모델링하고 장미신전 및 보도육교 문주를 신설하는 한편 장미터널 상시조명 구간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별히 올해 축제는 첫날과 둘째날, 마지막날을 각각 장미와 연인, 아내를 테마로 꾸민다.
<사진=중랑구청> |
축제 첫째 날은 장평교와 월릉교를 잇는 5.15km 길이의 터널에서 수 천만송이의 장미 향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은 로맨틱한 ‘꽃비’ 오프닝 퍼포먼스를 비롯해 불꽃과 레어저, 음악을 결합한 ‘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셋째 날에는 장미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누리는 도시형 여가 트렌드 축제가 마련된다.
중랑구는 올해 행사장을 찾을 시민들을 위해 군악대와 염광고 고적대, 장미기사단이 함께 하는 장미 퍼레이드를 마련했다. 또 가수 홍진영과 재즈그룹 민 트리오, 래퍼 도끼 등이 참여하는 장미가요제 및 장미 재즈콘서트, 로즈&뮤직파티도 펼쳐진다.
‘2018 서울장미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seoulrose.jungnang.go.kr)를 참조하면 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지난해 192만 명이 다녀간 ‘서울장미축제’는 올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시민 참여를 당부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