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에 유감을 표시하고 남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이 협정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 핵협정을 탈퇴하고 이란에 다시 제재를 부과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협정에 참가한 나머지 국가들이 협정을 이행하고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나는 지속해서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가 핵 비확산과 외교에 있어 커다란 성과이며 지역과 국제 안정과 안보에 기여했다고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 핵협정의 이행에 대한 모든 우려는 반드시 JCPOA의 메커니즘을 통해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 폐기를 선언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즉각 유감을 표시했고,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이란이 미국 없이도 핵협정에 남겠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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