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3일 오전 이재록 목사 영장심사
이재록 목사, 여신도 6명으로부터 고소당해
[서울=뉴스핌] 이보람·이정용 기자 = 여성 신도들을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일 저녁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이재록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전 10시3분께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 출석한 이 목사는 '혐의를 인정하냐', '기도회에서 검경 두려워 할 필요 없다고 했는데 무슨 뜻이냐'고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없이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 목사에 대해 상습준강간 혐의로사전구속영장을 전날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부터 2015년 사이 만민중앙교회를 이끌면서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여신도는 총 6명이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목사는 지난달 26일과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