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118만5728원(이탈리아) · 최저가 92만7962원(미국)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지난 3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9'의 국내 출고가격이 주요 13개 출시국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갤럭시S9(64GB)의 국내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92만7962원인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가격이다.
갤럭시S9 출고가 비교 <자료=방통위> |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출고가는 이탈리아의 118만572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인 13개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네덜란드·중국·스위스·아일랜드·독일·스페인·벨기에·프랑스·스웨덴·이탈리아다.
전작인 갤럭시S8 역시 주요국 중 최저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S8(64GB)의 국내 출고가는 지난 4월 79만9700원으로 낮아져 스페인(76만2827원)과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네번째로 낮은 출고가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출고가는 이탈리아의 109만3504원으로 국내 출고가보다 약 30만원 높다.
반면,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S5는 34만4300원으로 주요 출시국 7개 국가 중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출시된 LG전자의 G6도 81만9500원으로 주요 6개국 중 두번째로 높은 출고가를 나타냈다.
아이폰텐(X) 64GB 모델의 경우 국내 출고가 136만700원으로 115만9955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미국과 일본·캐나다·스위스에 이어 14개 주요 출시국 중 다섯번째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방통위는 2일부터 이같은 휴대폰 단말기의 국내·외 가격을 공시하는 '휴대폰 국내외 가격비교 사이트'를 개통한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출시국 총 17개국에서의 단말기 가격 비교자료를 공개하며,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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