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준대기업'넷마블, AI·VR 등 미래먹거리 M&A 부담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10:34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10:34

자산총액 5조7000억원, 방준혁 의장 ‘총수’ 지정
인수합병 등 규제 전망, 신사업 육성 ‘걸림돌’ 우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국내 대표 게임사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이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서 경영투명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나 가상현실(VR) 등 미래먹거리에 대한 인수합병(M&A) 등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특성을 감안한 관리 및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 대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공정위는 계열사 등 총 26개의 자산총액(공정자산) 5조7000억원인 넷마블을 준대기업집단에 새로 포함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게임사로는 넥슨에 이어 두 번째, ICT 기업중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에 이어 네 번째로 준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넷마블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은 예견된 일이다. 2015년 매출 1조원이었던 넷마블은 2016년 1조5000억원 돌파에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2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5월 코스피에 상장한 넷마블은 올해 매출 3조원 돌파가 점쳐진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사진제공=넷마블>

총수가 된 방준혁 의장(보유지분 24.38%) 역시 상장전부터 “2020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고속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지분 정리와 경영 시스템도 이미 정비해 준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즉각적인 사업 파장은 미미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총수지정에 따른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말 기준, 넷마블은 넷마블엔파크(76.04%), 넷마블몬스터(76.18%), 넷마블네오(80.42%), 넷마블블루(95.08%) 등 주요 계열사 대부분을 지배회사인 넷마블이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방 의장이 3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인디스에어, 인디스앤, 화이버텍 등 비핵심 3개사에 불과하고 총수규제인 6총 이내 혈족이나 4촌 이내 인척의 경영 참여도 거의 없다.

다만 신사업 추진시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현 정부 방침을 감안할 때 인수합병(M&A)으로 사세 확장을 해온 넷마블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달 30일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박성훈 대표가 직접 “게임쪽 핵심 역량을 극대화할 투자와 M&A 전략을 추진중이며 기술과 지식재산권(IP)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넷마블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인공지능(AI)이나 가상현실(VR) 등은 자체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공격적인 M&A가 필요한 영역이다. 지난해 네이버가 시장추산 1000억원을 들여 세계적인 AI 연구소인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인수한 게 대표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준대기업집단 지정 이후 넷마블에 대한 규제를 일괄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ICT 시장 특성을 감안한 관리, 감독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전문가는 “준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라 기업의 재무구조가 좀 더 투명하게 공개돼 시장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ICT 시장에서는 크고 작은 M&A가 일반적이고 단순히 시장 점유율만 보는 게 아니라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진행하는 투자도 적지 않다. 이런 특성을 충분히 감안한 정부의 관리 및 감독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초선 의원들, 첫 명절 지역구 행보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당선 이후 첫번째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22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 시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를 지켰던 시간이 많아서 주민들을 많이 못 뵀다"며 "이번 연휴만큼은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이어 "지난달 말부터 추석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토로하시더라"라며 "이번에 5일장과 노인정, 상가에 방문해 이웃 주민분들의 말씀도 더 많이 듣고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분들 일손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이자 고향인 대구북구갑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임기 100일을 맞이한 만큼 주변 지인들과 지역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며 "개인시간이나 부모님께 인사드릴 시간도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민분들부터 만나뵙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우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안경의 99%를 만드는 지역이다. 대구 업체분들과 같이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리 안경박람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인 해운대구갑에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다. 주 의원은 "당선 후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총선 때 지연 현안들을 잘 챙기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한 만큼 연휴엔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래시장이나 공원 등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위주로 다니고 국정 감사 관련해서도 어떤 걸 주안점으로 둘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휴) 마지막쯤 되면 국회로도 출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구미의 응급의료센터와 구미버스, 개인택시 구미지부 등의 종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선거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한다. 당직실·상황실과 농협하나로마트, 실버하우스도 방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도 만나서 추석 인사하고 대화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인 서초구을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지역 행사를 챙길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방이 아니다 보니 다들 고향 가시는 분들도 많고, 관내에 재래시장도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될 수 있는대로 지역구 행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과 만나 뵙고 인사도 많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9-14 08:00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