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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3%] 남북정상회담 호재와 기술주 상승에 세계증시 ‘방긋’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19:06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19:06

* 유럽 기술주, 아시아 기술주 따라 0.75% 가량 상승
* 미달러,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1월 12일 이후 최고치 기록
* 영국 경제성장세 둔화되며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3월 9일 이후 최저치 기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남북정상회담 호재와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호재에 힘입어 세계증시가 27일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의 범유럽지수는 기술주에 힘입어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장기 상승 랠리를 기록하는 것이다.

미국의 대장 기술주를 대표하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이 강력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투심이 개선됐다.

아마존 주가는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6% 급등했으며, 페이스북도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으며 장중 주가가 9.1% 급등했다.

빅토리아 클라크 인베스텍 이코노미스트는 “주요국에서 거시경제 지표가 악화됐으나, 대기업들의 어닝이 강력해 시장이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기술주는 일시 0.75% 오르며 5주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IT 및 반도체 기업들인 캡제미니, ASML, 인피니언 등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영국 경제성장세가 예상보다 급격히 둔화됐다는 소식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내달 금리인상 기대감이 줄어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3월 9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닐 존스 미즈호증권 헤지펀드판매 헤드는 “영국 경제성장 둔화는 구조적 원인이 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파운드 하락으로 영국 수출업체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아 영국 FTSE 지수는 0.5% 가량 상승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과 프랑스의 부진한 거시경제 지표에 이어, 영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는 전 세계 선진국에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보탰다.

오카가와 사토시 스미토모미쓰이 선임 글로벌마켓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지난해에 비해 약화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는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호재를 만나 환호를 올렸다. 투자자들은 북핵을 둘러싼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영구히 정착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일시 1% 이상 급등하며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0.8% 올랐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도 0.7% 오르며 2개월래 고점을 찍었다.

한편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미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1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번 주에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를 상향 돌파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이번 주 들어 1.5% 이상 상승하며, 2016년 11월 말 이후 최대 주간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블룸버그]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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