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투자심리 개선…"외국인 전기전자 업종 중심 매수세"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상승세와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으로 1%대 상승중이다.
27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45포인트, 1.03% 상승한 2501.09에 거래되고 있다.
27일 오전 코스피 <자료=키움증권 HTS> |
전날 미국 증시는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기술주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기술주들이 호실적을 발표해 나스닥을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IT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완화돼 코스피에서도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전망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은 외국인이다. 이 시각 외국인은 950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억원, 57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1%), 비금속광물(1.97%), 은행(1.63%) 등이 상승 중이고 건설업(-0.47%)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현대차(-1.28%), 삼성물산(0%)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삼성전자(2.80%)와 SK하이닉스(2.20%)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685억원 매수우위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포인트, 0.49% 오른 883.7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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