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슬람 국가들이 단결해 미국에 대항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이란은 미국의 ‘괴롭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26일(현지시간) 국영 TV를 통해 ”이란은 미국과 여타 오만한 열강들이 이란을 괴롭히려는 노력을 성공적으로 저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대항할 것이다. 모든 이슬람 국가들은 단결해 미국을 비롯한 적국에 대항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일부 중동 국가는 미국의 보호 없이는 ‘한 주도 지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하메네이는 “그러한 발언은 이슬람 국가에 모욕이다. 불행히도 이슬람 국가들기리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부 이슬람 국가의 후진적 정부가 다른 국가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부터 시리아, 레바논, 예멘에 이르기까지 중동 각국에서 지역 패권을 두고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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