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1차전서 웃었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4월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호날두와 벤제마를 투톱으로 내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을 1-1로 마무리 한 끝에 아센시오의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힘든 경기를 치뤘다. 뮌헨은 전반8분 아르연 로번이 부상을 당한데 이어 전반33분에는 수비수 제롬 보아텡까지 부상을 당해 전술적인 운용을 펼칠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은 원샷 원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28분 하메스의 공을 건네 받은 킴미히가 나바스가 지킨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레알은 전반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44분 바스케스의 도움으로 아센시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발리 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행운의 골이었다. 하피냐의 결정적 실수로 인해 아센시오의 슛이 골로 연결됐다.
레반포프스키에는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막판 헤딩슛이 골문을 외면한데 이어 후반42분노린 슛도 무위에 그쳤다.
유럽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도움을 기록한 마르셀루에게 최고 평점 7.6을 매겼다. 호날두는 6.6, 아센시오는 7.7점을 받았다. 나바스 골키퍼는 6.2로 팀 내 2번째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도 6.6의 저조한 평점을 부여 받았다.
레알과 뮌헨의 4강 2차전은 5월2일 열린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서 리버풀은 살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집트 출신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친정팀 AS로마를 상대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살라는 멀티골을 작성, 올 시즌 43골을 기록, 호날두(42골)와 메시(40골)를 넘어섰다. 그의 활약으로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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