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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드루킹' 수백개 아이디 이용해 댓글 조작했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16:17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16:34

네이버 아이디 수백개..김 의원 '압박' 댓글 많아
당시 조작 댓글 배후자 추정하는 네티즌 댓글도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문재인 정부를 비방한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일명 ‘드루킹’ 김모씨가 본인이 운영했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카페 회원들의 아이디를 광범위하게 이용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강하게 압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경향신문’이 게재한 김 의원의 인터뷰 기사 네이버 댓글창을 보면, 김 의원의 인터뷰 내용과는 상관 없이 ‘오사카’라는 단어가 포함된 수십개의 댓글이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아이디 ‘lulu***', 'beet****', 'anma****', 'mapo****', 'sung****' 등은  “그것이 알고싶다 김경수 오사카”, “가장 큰 고민?? 오사카” 등의 댓글들을 반복적으로 달았다.

<사진 = 네이버 기사 댓글 캡처>

특히 “신의가 없는 오사카 김경수는 싫어요” 등 김 의원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식으로 언급한 댓글들도 여럿 발견됐다. '신의'라는 말은 선거를 지원하는 대가로 김 의원이 대형로펌의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에 앉힐 것을 요구한 김씨의 주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 네티즌은 조작 댓글을 지적하며 ‘tuna’라는 아이디를 언급했다. ‘드루킹’ 김씨 블로그의 네이버 블로그 아이디는 ‘tuna69’다. 조작된 댓글의 배후에 김씨가 연관된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네이버 기사 댓글 캡처>

 ‘드루킹’ 김 씨는 ‘드루킹 자료창고’라는 이름의 경제, 시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2009년~2010년 네이버 파워블로그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김씨 블로그의 모든 게시물은 닫힌 상태다.

김씨는 블로그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인터넷 카페·팟캐스트 등에서 친여권 성향의 논객 활동을 해왔다. 그는 2010년 ‘드루킹의 차트 혁명’이라는 투자 서적을 썼고, 최근까지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애칭)하고 싶은 거 다 해’ 등의 제목으로 친여권 성향의 시사 팟캐스트와 유튜브 채널도 운영했다.

한편 16일 민주당은 일명 ‘드루킹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관련자를 제명하는 등 적극적 조치에 나섰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문** 셀프조사 필요 없고 특검 가즈ㅏㅏㅏㅏㅏㅏㅏㅏ”, "pana****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특검 실시해야죠. 조직적 대규모로 댓글 조작하여 여론 형성을 했다면 보통 일이 아니죠. 추미애 대표는 야당을 공격할 게 아니라 철저한 조사에 더 힘을 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51ba**** 정치 브로커, 사기꾼들은 흔히 있다. 어느 당이나 어느 시대나. 엄벌해야 재발되지 않는다.", "skni****파고 파면....뭔가 잡힐것같은 생각이 든다. 정말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생각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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