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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댓글조작 파문] 與 "배후 밝혀야"vs野 "최순실도 울고 갈 국기문란"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13:05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13:06

여야, '댓글조작' 사건 놓고 난타전…'진상규명' 총공세
민주당 "野, '드루킹사건' 물 만난듯…저질공세 강력대응"
한국당 "댓글로 일어선 정권, 댓글로 망할 것..특검 추진"
바른·민평당, 정부 여당 집중공세 "특검·국조 요청할 것"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민주당원 댓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드루킹 사건' 관련자들을 신속하게 제명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으며 당 내 '드루킹 진상조사단'도 설치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태스크포스(TF) 카드를 꺼내들며 총공세에 나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 "물 만난 듯 야당의 저질공세..수사당국은 배후 밝혀야"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루킹 사건을 계기로 물 만난 듯 하는 야당의 저질 공세가 심각하게 우려된다. 드루킹 사건이 마치 댓글 조작 사건의 전부인 양 호도돼선 안된다"며 "드루킹 사건은 건전한 여론 형성을 저해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수사당국은 드루킹 사건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부 권력기관이 총동원돼 조직적으로 개입한 과거의 댓글 조작과는 차원이 다른 개인의 일탈 행위"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야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김경수 의원을 함께 '쌍끌이' 공세에 나서면서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민주당원 댓글 조작 진상조사단'과 '댓글 조작 대응 TF'를 구성, 서울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홍준표 "문재인 정부, 댓글로 망할 것", 김성태 "최순실도 울고 갈 국기문란"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김 의원이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 특검 추진을 시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진상조사위 전체 회의에서 "댓글로 일어선 정권, 댓글로 망할 수 있다"며 "정치 공작 진상조사위에서 우선 추진해야 할 것으로 김기식·김경수 두 사람에 대한 특검부터 추진해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기식 사건 같은 경우에는 해임 여부를 불문하고 그 사람의 범죄 행위를 밝히는 것이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야당의 도리가 아닌가"라며 "두 사람에 대한 특검 추진을 원내대표가 하면서 좀 더 야당이 단합돼서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혹 해소를 위해 김 의원이 민주당원인 '드루킹'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어느 정도 관여하고 어느 정도 여론 조작에 가담했는지 우선 본인이 떳떳하다면 언론에 공개하고 국민들로부터 판단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터넷에 댓글 몇 천개 달고 일본 오사카 총영사 자리 얻을 수 있다면 이거야말로 최순실도 울고 갈 국기문란"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을 애써 덮을 게 아니라 추악한 뒷거래 실체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 드러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이 사건을 인터넷 공간에서 오랫동안 숙련된 여론 공작의 프로들이 범죄 조직까지 만들어 문재인 후보 최측근과 소통하며 진행한 희대의 '정권 실세 김경수 개입 의혹 댓글 조작단 사건'으로 규정하겠다"며 "민주당이 그렇게 떳떳하다면 스스로 나서서 특검을 주장하라"고 촉구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원들이 벌인 댓글공작 사건과 관련해 참석 의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철 미래당 원내대표 "이명박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과 판박이"

바른미래당도 청와대와 민주당에 대한 공세에 집중했다. 박주선 공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이 온 나라를 불태우고 있다"며 "김 원장 비리 덩어리가 국민을 현기증 나게 하더니 이제는 댓글 조작 사건이 나라를 뒤흔들면서 국민을 멀미 상황까지 몰고왔다"고 비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김기식의 버티기, 김경수 의원의 여론 조작 의혹을 보면서 이명박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과 너무 닮았다"며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을 시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 후보 또한 "민주주의 근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 영입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이를 인지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청와대에서 밝혀야 한다고 본다"며 "김 의원이 당시에 문재인 후보께 알리지 않았을까. 그 것을 감추지 않았을 거라는 것 역시 합리적 의심"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이날 댓글 조작 파문으로 당원 2명을 제명시킨 것에 대해 "지난 대선 때 했던 일들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며 "제명한다고 해서 연관 관계가 없어지는가. 모든 증거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신속하게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김경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 의원이 적극 가담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지지자들이 불법을 행하는 정황을 알면서 방조한 것 아닌가"라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국조나 특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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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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