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OPEC, 미국 증산에 점유율 잃었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12일 23:22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05:07

OPEC 정례 월간 보고서
경쟁국 산유량 늘지만, 수요 증가 기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전 세계 원유시장의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감산을 진행 중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미국 등 비회원국의 산유량이 늘면서 시장 점유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OPEC은 비회원국의 산유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또 한 번 상향 조정했다.

한 남성이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의 로고를 고치고 있다.<사진=로이터/뉴스핌>

OPEC은 12일(현지시간) 월간 보고서에서 지난달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이 줄었지만, 비회원국의 산유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의 산유량은 지난달 하루 20만1000배럴 감소한 3196만 배럴이었다. 앙골라와 베네수엘라,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 산유량 감소를 주도했다.

반면 비회원국의 산유량은 하루 18만 배럴 늘었는데 미국과 노르웨이, 영국이 산유량 증가를 이끌었다. OPEC은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이 올해 석유 생산 증가분의 94%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회원국의 산유량이 늘면서 OPEC의 시장점유율은 3월 중 0.3%포인트 하락한 32.6%로 집계됐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은 전 세계 원유 시장 과잉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18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 중이다. 이들 국가의 감산은 지난해 하반기 유가의 50% 이상 상승으로 이어졌다.

보고서는 OPEC 비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71만 배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보다 8만 배럴 상향 조정한 수치다. OPEC은 미국과 구소련 지역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증산에 나서며 비회원국의 산유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OPEC에 따르면 OECD 국가들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2월 1740만 배럴 감소한 28억5400만 배럴로 5년간 평균치보다 4300만 배럴 많았다.

원유 수요 전망은 밝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가 기존 전망치보다 하루 약 3만 배럴 많은 163만 배럴씩 증가해 총 987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미 대륙과 아시아의 산업화 국가들에서 수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