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고공행진' 한투 베트남그로스펀드, 오늘부터 판매 재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트남 VN지수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연초 이후 수익률 14.48%
해외주식형 펀드 1개월 수익률…베트남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
"베트남 밸류에이션 높지만 중장기 메리트는 여전"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일 오전 07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그로스펀드 판매를 재개한다. 앞서 이 펀드는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소프트클로징(신규 및 추가매수 중지)을 결정한 바 있다.

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의 신규·추가매수가 가능해진다. 지난 1월 중순 소프트클로징를 단행한 지 두달 반만인데 앞서 한투운용은 지난해말 일몰된 해외비과세 펀드의 열풍으로 해당 펀드에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소프트클로징을 결정했었다.

일반적으로 특정 펀드에 자금이 몰리면 수익률도 좋아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히려 특정 펀드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면 그만큼 추가로 주식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펀드 가입 고객들의 입장에선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

이번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의 경우도 해외비과세 펀드중 자금 규모나 순증 속도면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설정액이 가파르게 올라왔다. 일평균 200억원 이상 자금이 빠르게 몰리자 해당 펀드의 주식 편입비중도 급속도로 낮아졌다. 현행 규정상 해외비과세 펀드 혜택을 받기 위해선 해당 펀드의 주식편입 비중이 60%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자금은 대거 몰리고 시장규모는 제한적인 베트남 시장 특성상 주식편입 비중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렇다고 편입비중을 높이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종목들을 무작정 담을 수도 없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작년에 일시적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주식편입 비중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 어렵사리 소프트클로징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시 재정비하고 주식편입 비중을 90%까지 높임에 따라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기준일: 2018년 4월 1일) <자료=네이버 금융>

베트남 펀드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은 바로 수익률이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키우며 크게 출렁였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펀드 수익률은 '나홀로 고공행진'이었다.

연초 이후(1분기)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보면 베트남 주식이 14.48%, 브라질주식이 9.68%, 남미신흥국주식이 5.24%, 러시아주식이 5.22%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지난 2월초부터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해외주식형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시장은 베트남 시장이 유일했다.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펀드(UH) 수익률도 최근 1개월 기준 3.10%, 3개월 기준 14.75%, 1년 기준 51.32%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베트남 VN30 지수 추이 <자료=investing.com>

지난 30일 기준 베트남VN30 지수는 종가기준 1153.08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원화대비 베트남 동화 환율도 100동화 당 4.65원으로 사상 최저 수준(동화 강세)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과거 2007년 시기에 베트남 증시가 고점을 기록한 이후 1100선 수준에서 235포인트까지 급락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트남 증시의 장기적인 성장성 측면에서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은 여전히 높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7% 경제성장률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개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견실한 국영기업들의 증시상장을 주도하면서 증시의 질적·양적 확대를 꾀하고 있어서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07년만해도 베트남은 국영기업의 방만경영과 부동산 등 자산버블이 극대화되던 시기였다"며 "당시 PER는 46.1배에 달했으나 지금은 다소 낮은 20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였으나 정책과 성장성 등 증시 랠리를 견인한 동력은 여전하다"며 "소비시장 확대, 정부 인프라투자 증가 등으로 정책모멘텀이 가세하며 기업의 고성장이 이어지면서 베트남 증시에 대한 중장기 신뢰는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