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오리무중' 폴리실리콘 가격…OCI '원가절감'으로 위기대응

기사입력 : 2018년03월28일 15:26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15:26

1월 초 17.83달러/㎏→3월 말 14.91달러/㎏
공정 개선·전기요금 절약 등 원가절감 '노력'

[뉴스핌=유수진 기자]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세가 지속되자 OCI가 '원가절감'으로 위기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연초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폴리실리콘 가격은 반등할 거란 업계의 예상과 달리 현재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리실리콘 <사진제공=OCI>

28일 태양광업계와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14.91달러로 지난해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폴리실리콘 가격은 연초 ㎏당 17.83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꺾이기 시작, 현재 15달러 미만으로 곤두박질쳤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건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당초 2월 중국의 춘절 전후로 시장이 약세를 보이더라도 3월엔 회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는 등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한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더 떨어졌고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공정 개선을 통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고, 전기료를 줄여 생산원가를 낮추는 방식 등을 통해서다.

이와 관련해 OCI 관계자는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며 "지난해 인수한 말레이시아 공장의 총 캐파(생산능력)가 2만톤인데 실제로 유효한 부분은 그보다 적기 때문에 공정 개선을 통해 캐파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우현 OCI 사장도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폴리실리콘은 워낙 가격 등락 폭이 큰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최우선적으로 챙겨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OCI는 군산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에 51MWh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있다. 전기요금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OCI는 업종 특성상 전기 소비량이 많아 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오는 6월 군산공장에 ESS 설치가 완료되면, 2021년까지 연간 약 70억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는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원가의 평균 18% 가량을 추가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