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8차례 열려..18% 이상 지역인재 채용해야
[뉴스핌=서영욱 기자] 지방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합동채용설명회가 올해 총 8차례 열린다.
2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강원 원주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강원혁신도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12일 광주·전남 25일 대구·경북, 오는 5월3일 부산, 17일 울산, 24일 경남, 9월4일 충북, 12일 전북 순이다.
강원혁신도시 채용설명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적십자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8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강원도개발공사를 비롯한 10개 지방공기업의 채용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지역인재들의 취업준비과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법 소개, 전문가의 채용특강과 면접 컨설팅을 진행한다.
각 공공기관은 채용상담부스를 설치해 기관별 채용담당자가 취업 준비생들과 1대 1로 취업상담을 제공한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인재를 일정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는 해당 지역 소재 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을 채용인력의 일정비율을 의무적으로 채용토록 하는 제도다. 올해는 채용인력의 18% 이상 지역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오는 2022년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인재채용이 목표에 미달하는 경우 모집인원 외 기준목표비율 만큼 추가로 합격자를 채용해야 한다. 공공기관별로 채용실적을 매년 공표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채용실적을 반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개최와 함께 지역인재 채용 의무제,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뛰어난 지역인재들이 양성되고 이들의 공공기관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