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트 안 가고 편의점서 '생삼겹·스테이크' 장 보는 1인가구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14:43

최종수정 : 2018년03월23일 14:43

GS25, 한끼채소·수산물 이어 상반기 스테이크 출시
씨유(CU), 한우 자판기 만들고 생삼겹살도 판매 시작

[뉴스핌=오찬미 기자] 1~2인 가구가 늘면서 ​마트 대신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한 저녁거리를 사는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편의점에서 한끼식사용으로 안성맞춤인 소포장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데다, 상품 선택지도 신선식품인 채소, 과일을 넘어 육류, 해산물까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편의점이 신흥 유통강자로 떠오르면서, 씨유(CU)와 GS25 등 편의점업계가 상품 목록 확장에 나섰다.

◆ 소포장 삼겹살·스테이크와 한끼 채소 파는 편의점들

23일 BGF와 GS리테일에 따르면 서울을 중심으로 1~2인 가구의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산되자, 편의점업계가 저녁거리 신석식품 품목을 넓히고 있다.

GS25 편의점은 올 상반기 중 1인분씩 진공포장된 스테이크를 냉동 코너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편의점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축산물을 진공 포장 제품으로 신선하게 유통하겠다는 방침이다. 

CU도 업계 최초로 한우 자판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CU매장 내 설치된 스마트 자판기에서 농협 인증 1등급 한우와 한돈 중 삼겹살목살앞다리살 등 국거리구이불고기용 부위를 판매하게 된다

일반 정육점이나 대형마트와 달리 편의점의 주고객층인 1~2인 가구에 맞춰 신선육을 300g씩 소포장 상품으로 준비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고양시 CU삼송신원2단지점에서 테스트 운영을 한 뒤 전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U한우자판기<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 '한끼채소'(왼쪽), GS리테일 수산간편식(오른쪽) <사진=GS리테일>

지난달에는 1000원대 채소도 등장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편의점에서는 지난달 7일부터 '한 끼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대파, 양파, 고추, 마늘, 감자, 상추 등 채소 16종 소포장 삼품을 1000~1500원에 판매한다. 

손질과 조리가 까다로운 수산물도 편의점에서 판매중이다.

GS25 편의점에서는 지난 14일부터 골뱅이숙회, 골뱅이초무침, 소라숙회, 소라초무침, 새우숙회 등 수산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 모든 손질과 조리가 끝난 상태로 포장돼 있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물만 부어 끓이면 된다. 

◆ 간편식 찾는 1~2인 가구, 마트 대형포장 피한다

하민주 GS리테일 수산팀 MD는 “1~2인 가구가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 중 하나가 수산물"이라며 "요리를 많이 해보지 않은 고객들이 손질하고 조리하기는 어려움을 덜 느끼도록 수산간편식 5종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난 것은 가구 구조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김준호 GS리테일 채소팀MD는 “1~2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남아서 버리지 않게 소포장 된 알뜰 신선 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대한민국 모든 가구 중 1인 가구(27.9%)와 2인 가구(26.1%) 비중은 총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편리하게 농·축·수산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 품목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은락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상품 기획자는 "가족을 위한 먹거리를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으로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식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