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개최
[뉴스핌=김지나 기자] 23일 열린 삼성전자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IM부문장(사장)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하락에 대해 "중국 시장은 회복 중에 있다"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3월 2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이날 주총에서 한 주주는 고 사장에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릿수에서 한자릿수로 떨어졌는데 중국 시장의 전략이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지난 1년 사이 중국 조직 책임자를 교체했고, 현지 영업 조직을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빠른 의사결정 체제로 바꿨다"며 "그동안 쌓여 있었던 여러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고치는 굉장히 응축된 일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시장은 우리나라 내수시장처럼 봐서는 안 되는 굉장히 복잡한 시장"이라며 "현지 유통과 오랜 관습들이 있는데 우리가 놓치고 간과한 것들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근차근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고 사장은 "갤럭시S8과 노트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들은 중국시장에서 두 자릿수에 근접하는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다시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