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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원자로 새 가동 신호 포착”

기사입력 : 2018년03월16일 12:46

최종수정 : 2018년03월16일 12:47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 위성 사진에서 가동 징후 포착
CNN “정상회담 성공해도 (북핵 폐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일 뿐”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북한이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영변 원자로 가동에 나섰을 수 있다는 징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각) CNN은 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Jane’s) 인텔리전스 리뷰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위성 사진이 영변에 있는 실험용 경수로(ELWR)가 이르면 올해 말 “어떠한 경고도 없이(with little warning)” 가동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출처=디지털글로브 이미지/CNN재인용>

제인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찍힌 위성 사진에는 영변 원자로 굴뚝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는 원자로 시설 시험을 의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인스는 해당 굴뚝이 원자로의 주요 회로에서 나오는 불응축 가스를 배출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원자로의 움직임이 전기 생산을 위한 것인지 핵무기 프로그램 가동을 위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판단했다.

롭 멍크스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 편집장은 해당 경수로가 북한이 밝힌 대로 민간용 전기 발전용 일수도 있고 핵 프로그램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자의 경우 경수로가 플루토늄이나 트리튬 생산에 사용돼 북한이 재고분을 늘릴 수 있는데 증가분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변 인근 원자로에서도 가동 징후가 포착됐는데, 미 존스 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 산하 '38 노스'가 지난 2월 찍은 위성 사진에서는 영변의 5㎿ 원자로에서 증기가 배출되고 주변에 쌓인 눈이 녹은 것이 확인됐다. 38노스는 눈이 녹은 것은 북한이 냉각수 배출관을 연장해 원자로를 가동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CNN은 북한이 오랜 기간 아주 야심차게 핵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정상회담도 성공적이라 하더라도 (북핵 폐기까지) 아주 오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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