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성범죄 대책 일문일답] "미투 2차 피해 적극 대처..악플 작성자 구속수사"

기사입력 : 2018년03월08일 12:36

최종수정 : 2018년03월08일 12: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가부 등 12개부처 민간부분 성범죄 근절 대책 발표

[뉴스핌=황유미 기자] 성폭행·성추행을 폭로한 피해자들에게 악플을 다는 2차 피해 가해자들에게 철퇴가 내려진다.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2개 관계부처는 8일 오전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다음은 여가부 및 관계부처에 대한 일문일답.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화예술계에서는 1년 전부터 성희롱 성폭력 대책 요구했다는데 사전 접수 됐는지, 접수됐으면 지금까지 대책은 왜 안 나왔는지?
=(나종민 문체부 1차관) 작년 초부터 여성문화예술연합과 이런 논의를 진행을 많이 해왔다. 그 결과에서 저희들이 문화예술인 성희롱 성폭행 관한 실태조사를 시범적으로 해오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 1월에 결과가 나왔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준비하는 중에 이렇게 미투 확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고 영화 관련해서는 여성영화인연합회에서 심층 실태 조사 진행해왔다. 다음 주 정도에 그 내용이 발표될 것. 그래서 그 실태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가 대책을 준비하던 차에 있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

-이번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피해자 건도 그렇지만 광범위하게 찌라시 돌리며 2차 피해 나온다. 단순 악성댓글 처럼 IP 추적해서 수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어떻게 수사하며 엄정대응 수위가 어떻게 되나?
=(정현백 여가부 장관) 2차 피해 관련해서는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우선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기관 통해 신속한 조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 다음에 사건 은폐 조직 방임 관련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엄정 수사할 것을 말씀드린다. 마찬가지로 실질적으로 2차피해 발생한 곳에서는 기관장 책임 물면서 2차 피해 발생하지 않을 방안 논의해야할 것 같고, 2차피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가해자를 분리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다. 이런 적극 조치 추진돼야한다고 본다.

신고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하면서 당장 신고하면서 생기는 충격과 그것에 대한 임시 대처 이후에 피해자가 피해를 보는 것을 바꿔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대책에서는 조금 중·장기적인 대책이어서 저희들이 논의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다양한 부분에서 직장이나 학교에 이르기까지 해서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도 대단히 중요하고, 바로 이런 평등한 직장문화를 만드는 것도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이 부분은 저희가 조금 더 보완해서 다음에 계속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

=(민감룡 경찰청 차장) 보완설명 드리겠다. 온라인 상의 2차피해 현상 심각한데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모니터링팀있다. 그런 글들에 대해서 삭제 조치하고 해당 행위자에 대해 IP 추적통해 악의적이고 심각한 것을 야기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엄정 사법처리 하겠다. 그리고 사례에 대해 보면 알겠지만 악의적 행위자들에 대해서는 엄격 형사처벌 이뤄지고 있다. 악의적 사안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 조치 취해 나가겠다.

-오늘 발표에서 가장 앞세운 게 권력형 성범죄 형량 올리는 것인데, 협박 폭력이 있어야 강간이 인정되는 부분들에 대한 언급 없다.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 이 부분은 보여주기식 법개정이라기보다는 갑을관계 성범죄에 대해 형량 약한 게 아니라는 비판제기됐고 그것이 타당성이 있다고 보여서 형량 높인 것이다.

-성폭력 물의를 빚은 가해자 단체에 대해서 정부 보조금 제한한다고 했는데, 문화예술계 쪽 국한시킨다면 상당수 문화예술 단체 상황 열악해서 보조금 기대 운영이 되는 부분에서 부작용 우려되는데 그거에 대한 대안은 있는지?
= (나종민 문체부 1차관)그런 우려 현장에서 나오고 있는 것 알고 있다. 다만 이게 개인에 대해서는 당연히 배제가 되는 것이고 말씀처럼 어떤 단체나 이런 기관의 대표인, 가해자 대표인 경우가 있었을 때 그 가해자로 인해서 기관 단체나 이런 부분들의 모든 사업이 폐지됨으로써 중지됨으로써 말 그대로 단체가 없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배제, 지금까지 사업을 심의한 경우에 있어서는 작품에 대한, 작품성을 가지고 평가를 했었다. 이번의 경우에도 단체의 장이 가해자인 경우에 있어서는 일단 원칙적으로 배제의 원칙 갖고 있다. 다만 그 장이 공모, 즉 정부지원대상이 되는 사업에 대한 관여도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다 같이 심사과정에서 심의를 해서 결정을 할 계획이다. 쉽게 말씀드리면, 기계적으로 단체장이라고 해서 그 단체에서 제안한 작품이 기계적으로 배제된다는 것은 아니다.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작품지원 심사기구가 따로 있습니다. 그 기구에서 그 장이 그 작품에 어느정도 관여가 되어있고, 그런 부분들을 다 같이 고려해서 배제할지 배제를 안 할지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성폭력 특례법이 성폭행 성립조건을 폭행이나 협박으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는데 이 부분 법적 개선 조치논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 관련해서 이번 대책에서는 수사과정에서 위법성 조각사유 조치하겠다고만 했다.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 먼저 폭행·협박 없는 성행위에 대해 처벌 방안 이 부분은 현재 미국 일부 주나 독일에서 동의가 없는 성관계를 처벌하는 규정이 있으나 해외 입법례가 많지는 않다. 학계를 비롯한 전문가 의견 등을 수립해서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갑자기 결정할 수 없어 이 부분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명예훼손 부분 말했는데, 현재 피해자에 대해서는 폭로 내용이 진실이고 공익위한 것이기 때문에 법해석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다만 법을 바꾸는 수준은 검토했으나 이번 단계에 포함 안됐다. 이유는 명예훼손죄가 없어질 경우에 피해보는 게 서민이나 약자일 수도 있기 때문. 예를 들어 미투운동에 참여한 사람의 전력을 뒤져서 과거 행실이 어떻다는 등, 어떤 운동을 했다는 둥 드러나도 명예훼손 처벌 못하게 됨. 그래서 그런 부분 신중 판단해야한다는 의견 있었다.

-공론화 거쳐서 이 부분 검토 예정인가 ?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 일단 신중 필요하다는 결론인데 향후 논의는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홈페이지 익명신고센터를 이용한다고 했는데 익명으로 조사를 할 경우 피해자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조사를 할 계획인가.
=(이성기 고용부 차관) 익명 신고센터에 대해. 일단 피해자는 익명으로 신고해도 가해자라던지 소속회사라던지 기본 정보는 제공해야한다.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해보고 조사 과정에 사실상 누군가 피해자도 나타나거나 확인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현장 조사 나가서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운영해본 사례는 아니라 여러 상황 예상되는데 중요한건 가해자 적시하고 직장 적시해야한다는 점. 피해자가 익명 신고해도 저희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리할 수 있는 방안 강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홈페이지 들어가 봤는데 직장내 성폭력에 한정돼있고 학교 교사 학생은 여기해당 안된다고 한다. 부처 간 협의 거쳤을 텐데 어찌 따로 노는가?
= (이성기 고용부 차관) 교원 교사에 대해서는 접수를 안 한다 말했는데 그 이유는 부처간에 협의는 했으나 근로감독관, 즉 근로기준법, 노동관계법 적용범위 때문이다. 공무원이나 교원처럼 공무원법 적용되는 경우에는 근로감독관이 감독할 수는 있으나 특별법 적용되는 거 있다. 말씀한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피해 규제할 수 있는 부분 검토하겠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