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관세 정책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기를 든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하면서 그의 후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악시오스(Axios)는 콘 위원장을 대체할 인물로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와 샤히라 나이트 백악관 세금정책 담당자,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장, CNBC 경제 해설가 래리 쿠드로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나바로 위원장은 자신이 NEC 위원장 최종 후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그렇게 되면 영광이겠지만 나는 리스트에 없다”면서 “나는 무역 및 제조업 정책에서도 할 일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많다”며 콘 위원장의 후임 임명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처럼 나바로 위원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NEC 위원장 후보로 면접 보고 있는 인물이 많다고 전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옹호했다. 그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매우 신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리 콘<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