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남북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담은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가 나온 후 “우리는 무엇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한국의 특사단을 맞이했다는 보수 매체 ‘드러지 리포트(Drudge Report)’의 보도를 리트윗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북특사단 결과가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일 저녁 그리디론 만찬에서 “김정은과 직접적인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 여부는 미국이 아니라 김정은에게 달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틀 전 북한이 미국에 대화를 제안했는데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자”며 “뭔가 긍정적인 일이 전개될 수도 있고 진정으로 이를 희망한다”고 말해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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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