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8 양회] 중국 경제 '고품질 성장' 추구, 양보다 질 중시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16:28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20:21

주요 경제지표 목표치로 본 중국 경제 정책 변화

[뉴스핌=이동현기자] 올해 중국의 경제 정책은 온중향호(稳中向好, 안정 속 성장추세)를 핵심 기조로 금융 리스크 방지,레버레지 축소에 방점을 둔 '질적 경제 성장' 실현에 초점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5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 발표를 통해 ‘고품질 성장’을 천명, 본격적으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경제 외형만을 중시해온 '고속 성장 시대'에서 벗어나 6.5%의 중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자리, 소득에 초점을 맞춘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실현에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했다.  

롄쉰증권(聯訊證券)의 애널리스트 리치린(李奇霖)은 올해 GDP 목표치와 관련,“지속적으로 고속성장을 실현해야 하는 필요성이 없어진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고품질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주저우증권(九州證券)의 애널리스트 덩하이칭(鄧海清)도 중국 당국이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고속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 본격적으로 전환한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은 또 재정 확대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안정적 성장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장 예상과 달리 재정적자 목표치를 2조 3800억위안으로 책정, GDP 비중 3%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안신증권(安信證券)의 애널리스트 천궈(陳果)는 “축소된 재정 적자율은 지방 부채 리스크 방지에 일조할 것”이라며 “ 당국이 재정 확대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신(中信)증권도 정부의 재정 확대 기조에는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중신증권은 중국이 지난 2017년 6.9%의 GDP 성장률로 예상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3% 이상의 재정 적자율을 유지 할 필요성이 없어진 것으로 진단했다. 또 재정적자 총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서 정부의 확대 재정 기조에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5일 정부 업무보고 중 시중 통화공급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 증가율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통화정책의 ‘온건 중립’ 기조 하에 적정 완화와 적정 긴축을 실시해야 한다고 언급해 경기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의 변화폭이 커질 것임을 시사했다.

같은 날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별도 보고에서 "올해 중국의 광의통화(M2) 증가율 및 사회융자 규모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7년 중국의 광의통화(M2) 증가율 목표치는 12%였으나 실질 증가율은 8%를 약간 웃도는 데 그쳤다.

중국 매체들은 당국이 광의통화(M2) 증가율 목표치를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레버리지(부채)를 억제해 금융 리스크를 적극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평가했다.   

화창(華創)증권의 애널리스트 왕쥔(王君)도 디레버레징 추세속에 통화 정책은 전반적으로 긴축 기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中信)증권은 금융 시장이 다원화되면서 M2가 통화 정책의 중간 목표로서의 예측성이나 통제 가능성, 경제와의 연관성 등이 떨어진 점도 당국이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은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