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신태용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16강’을 자신했다.
신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한 후 3월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 자리에서 “더 준비를 잘 하면 16강 이상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심 가져 주시면 선수들이 힘을 얻어 준비 더 잘할 것이다. 국민이 염원하는 16강은 충분히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태용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의 점검을 마치고 3월6일 귀국했다.<사진= 뉴시스> |
그는 지난달 24일부터 독일 2부 분데스리가의 지동원(다름슈타트), 분데스리가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을 보고 왔다. 이와함께 러시아 월드컵 본선 때 대표팀이 머물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도 점검했다.
신 감독은 “지동원, 구자철, 황희찬 등 3명의 선수를 보고 왔다. 황희찬은 나쁘지 않았다. 지동원은 경기 전 발목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시합 전까지 주사를 맞고 뛰다 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구자철 역시 몸살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그래도 스스로 몸 관리 잘하고 있어 보기 좋았다. 황희찬은 비록 골을 못 넣었지만 저돌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거에 대해서는 “손흥민, 기성용 등 유럽파 선수들이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우리팀에 긍정적인 요소다”며 “월드컵에서 최소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첫 경기를 이기면 16강 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감독은 K리그로 복귀한 홍정호, 박주호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봐 해봐야 할 것 같다.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달 2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신태용 감독은 오는 12일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월드컵 대표팀은 3월24일 밤11시 북아일랜드, 3월28일 오전 3시45분 폴란드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한국시간)
1차전 : 6월18일(월) 21:00 한국 vs 스웨덴
2차전 : 6월24일(일) 00:00 한국 vs 멕시코
3차전 : 6월27일(수) 23:00 한국 vs 독일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