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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노동이사제로 KT CEO 교체 외압 막자”

기사입력 : 2018년03월05일 18:19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07:21

KT 새노조, 국회 토론회에서 주장

[뉴스핌=정광연 기자] 정권교체기마다 최고경영자(CEO) 교체 외압에 시달리는 KT(회장 황창규)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와 노동이사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KT새노조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추혜선 의원실과 참여연대가 주최한 ‘KT 지배구조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2011년 8월 출범한 KT새노조는 조합원 40여명으로 구성된 KT 제2노조다. 현재 1노조인 KT노동조합에는 1만8000여명이 가입해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해관 KT새노조 경영감시위원장은 “2014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총 40번의 이사회에서 152건의 안건이 올랐는데 모두 100%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현 이사회는 CEO의 독단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KT새노조가 주장한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율지침이다. 현재 KT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11.2%)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KT 경영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노동이사제를 도입해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에 참여하도록 하고 소비자대표도 이사회 구성에 포함해 불법경영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노조의 노동이사제 도입 주장에 대해 제1노조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외이사 선정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기구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재 KT 이사회는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회에서 사외이사를 추전하는 ‘셀프추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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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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